북한의 핵실험이 임박하면서 국제 사회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는데요.
박근혜 대통령이 오늘 방한중인 미국 의회 대표단을 접견합니다.
어떤 논의가 이뤄질지 관심사인데요.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유진향 기자!
네, 삼청동 인수위원회에 나와 있습니다.
북한의 핵실험이 임박한 가운데 박근혜 당선인이 미국 의회 대표단을 만난다고요?
박 당선인은 오늘 방한중인 에드 로이스 미국 하원 외교위원장을 비롯한 미국 의회 대표단을 접견합니다.
박 당선인의 이번 접견은 북한이 3차 핵실험을 거론하며 위협 수위를 높이는 가운데 이뤄지는 것이어서 주목되는데요.
북한의 위협 상황에 대처하기 위한 한미 공조 강화 방안이 주로 논의될 전망입니다.
박 당선인이 이번 면담을 통해 북한에 대해 어떤 메시지를 밝힐 지도 주목됩니다.
박 당선인은 앞선 중국 특사와 미국 대표단 등과 접견 자리에서 북한의 핵개발은 용납할 수 없으며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밝힌바 있습니다.
청와대 비서실장과 안보실장 등 청와대 인선 작업은 거의 마무리 돼 빠르면 오늘 발표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당초 비서실장은 실무형 인사가 발탁될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는데, 최근 인사 논란 등을 거치면서 박 당선인 보좌에 대한 중요성이 커져 최측근이 맡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총리 후보직을 돌연 사퇴한 김용준 인수위원장이 사퇴 배경에 대해 입장을 표명했다고요?
그렇습니다.
김용준 인수위원장은 오늘 오전 9시에 서면자료를 통해 총리 후보직를 자진 사퇴한 배경에 대해 설명했는데요.
김 위원장은 두 아들의 병역 관계와 재산에 대한 의혹 제기로 신경쇠약에 걸리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나아가 김 위원장의 가정은 물론 자녀들의 가정까지 파탄 직전으로 몰려 후보직에서 사퇴하는 길 밖에 없다는 판단이 들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제기된 의혹에 대해서도 소상히 밝혔는데요.
큰아들이 체중미달로 병역면제를 받은 것은 원래 마른 체형에 고시공부 등으로 건강상태가 좋지 않게 된 것이고, 둘째 아들의 통풍도 고등학교 시절부터 발병해 지금도 관련 상비약을 복용하고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부동산 의혹과 관련해선 안성 소재 임야의 경우, 당시 상당한 재산을 갖고 있던 모친이 손자들의 학자금과 생계비를 염려해 매입하도록 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은 이같은 해명 이유에 대해 박근혜 당선인이 제대로 된 검증없이 총리 후보자를 지명했다는 비난으로 이어져 새정부 출범에 지장을 주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오늘 인수위 일정은 어떻게 진행되나요?
네, 오늘은 경제1분과의 현장 방문이 있습니다.
잠시 뒤인 2시 30분에 전통시장과 신용회복위원회를 찾아가는데요.
경제1분과 위원들은 서울 서대문구의 한 전통시장을 찾아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물가 상황을 점검합니다.
앞서 박 당선인은 경제2분과 국정과제 토론회에서 전통시장의 보호제도 강화 방안을 조속히 마련해달라고 인수위원들에게 주문한바 있습니다.
신용회복 위원회를 찾아서는 직원들은 물론 신용회복 신청자들과 간담회를 갖습니다.
박 당선인의 주요 공약 중 하나가 18조 원 규모의 국민행복기금을 조성해 가계부채로 신용위기에 몰린 이들을 구제해 준다는 겁니다.
따라서 오늘 방문에서는 국민행복기금의 세부 방안을 짜기 위한 참고사항을 청취할 것으로 보입니다.
인수위는 앞으로 두 차례의 현장방문을 남기고 있습니다.
오늘 박근혜 당선인이 주재하는 국정과제토론회는 없고 일요일에 재개 될 예정입다.
지금까지 삼청동 인수위원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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