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준 인수위원장이 국무총리 후보에서 낙마한지 사흘만에 각종 의혹에 대해 해명에 나섰습니다.
후보 사퇴 이후 박근혜 당선인의 검증 부실 쪽으로 비판이 이어지자 이를 차단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여정숙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용준 인수위원장이 서면을 통해 총리직 사퇴 배경과 각종 의혹에 대해 해명에 나섰습니다.
우선 두 아들의 병역문제에 대해 장남은 원래 마른체형이었고 고시 공부 등으로 건강상태가 좋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차남은 지난 1988년 징병검사에서 2급 현역 판정을 받았지만 통풍이 악화돼 면제됐으며 현재까지도 통풍약을 복용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부동산 투기 의혹에 대해서도 조목조목 반박했습니다.
아들 명의의 경기도 안성 임야는 모친이 65만원 정도에 사들였기 때문에 당시 기준으로 증여세 과세대상이 아니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서초동 소재 부동산은 구입 당시 개발 계획을 알지 못했고 마천동 토지 역시 투기 목적이 아니였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증여세 미납 경우는 지금이라도 국세청과 협의해 내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위원장은 총리후보로 지명된 뒤 각종 의혹들이 제기되면서 자신은 물론 자녀들의 가정까지 파탄날 지경에 이르러 사퇴를 결심했다고 말했습니다.
따라서 박 당선인이 인선 검증을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비난에 대해서는 근거가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김 위원장이 돌연 적극 해명에 나선 것은 박근혜 당선인이 제대로 된 검증없이 총리 후보자를 지명했다는 비난으로 이어져 새정부 출범에 지장을 주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KTV 여정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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