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평창에서는 세계 지적 장애인들의 축제, 2013 평창 동계스페셜올림픽이 한창입니다.
우리 선수단의 첫 금메달 소식도 들어와 있는데요.
참여와 화합, 축제의 장인 평창 현지를 연결해 보겠습니다.
박성욱 기자, 평창에 비가 많이 오고 있다구요?
네. 그렇습니다.
저는 지금 평창 알펜시아에 나와 있는데요.
제 뒤로 보시는 것처럼 많은 비가 오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눈 위에서 하는 크로스 컨트리와 스노보드, 알파인스키 등 설상 종목 오전 일정이 모두 취소됐고 눈위를 달리는 스노슈잉 예선만 진행이 됐습니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기상 변화와 경기장 상황을 종합적으로 살펴보고 취소된 경기 일정을 다시 짜기로 했습니다.
대신 쇼트랙 스피드스케이팅과 플로어 하키 등 실내 종목은 예정대로 진행이 됐는데요.
쇼트랙 500m에는 우리나라 현인아 선수가 조 1위를 기록하며 평창 스페셜올림픽에서 한국 대표단의 첫 금메달을 기록했습니다.
이 종목 다른 조에 참가했던 김수정 선수 역시 조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예선보다 결선 성적이 20% 이상 향상되면서 실력을 속인 것으로 여겨져 실격 처리 됐습니다.
스페셜 올림픽의 예선은 결승 조를 나누기 위한 것으로 기록이 비슷한 선수끼리 조를 짜게 됩니다.
따라서 예선에서 실력을 속일 경우 본인보다 기록이 좋지 않은 선수와 한 조가 되면서 메달 획득 가능성이 높아지는 건데요.
이를 방지하기 위해 예선보다 결선 기록이 20% 이상 좋아지면 실격 처리 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모든 선수가 결승에 참가해 1,2,3위에게는 메달이 수여되고 나머지 참가자에게는 리본이 수여돼 최선을 다한 선수의 노력을 치하하게 됩니다.
유명 스타들과 지적장애인이 함께하는 통합스포츠 체험도 한창 진행되고 있습니다.
스노슈잉에서는 중국의 영화배우 장쯔이와 NBA 농구 선수 야오밍이 참가해 선수들과 신나게 설원을 달렸습니다.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종목의 통합스포츠 체험이 관심을 모으고 있는데요.
내일 예정된 이 체험에 우리나라의 김동성 선수와 미국의 아폴로 안톤 오노가 참가해 과연 화해의 악수를 할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순위와 경쟁이 아닌 참여와 화합, 축제의 장이 되고 있는 평창 스페셜올림픽 현장에서 KTV 박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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