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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스페셜올림픽 '꿈나무'
등록일 : 2013.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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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올림픽이 열리고 있는 평창에서는 오늘 특별한 행사가 열렸습니다.

지적장애를 가진 아동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프로그램이 마련됐는데요, 현장을 신우섭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스페셜올림픽이 열리는 평창에서 지적장애 어린이들을 위한 특별한 프로그램이 마련됐습니다.

선생님의 손을 잡은 아이들이 수줍게 웃으며 행사장으로 들어옵니다.

점프와 건너뛰기로 준비운동을 마친 아이들은 공차기와 줄넘기 등의 운동을 하며 즐거워합니다.

그물 밑을 기어가고 보자기에 싸인 채 그네도 타고 반짝이는 비눗방울이 눈앞에 떠다니는 모습도 신기하기만 합니다.

중국의 쇼트트랙 국가대표였던 양양A와 NBA를 대표했던 디켐베 무톰보도 프로그램에 참여해 아이들과 함께했습니다.

지적장애가 있는 아이들을 위해 마련한 어린이선수 프로그램으로 부모와 교사들도 아이들과 함께 신나게 몸을 움직입니다.

이민이 경기도 용인시 / 손주희(3세)

"아이랑 온 가족이 함께할 수 있어서 정말 너무 뜻깊은 시간이었던 것 같고요. 애들한테 특별히 좋은 추억을 남기고 싶어서 데리고 왔거든요."

박지현 강원도 원주시 / 정무권(3세)

"이런 자리 마련해주셔서 너무 감사하고요. 아이와 친누나가 같이 형제들과 함께 참여하게 해주셔서 너무 뜻 깊었고 즐거웠습니다."

이번 프로그램은 아이들에게 자신감을 주고 더 많은 기회를 갖게 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나경원 평창스페셜올림픽 조직위원장

"어린이 선수프로그램을 통해서 전 세계의 모든 어린이에게 더 빠르고 더 좋은 교육을 통해서 그들이 더 많은 능력을 더 많은 기회를 갖기를 기원합니다."

프로그램이 끝난 뒤 신나는 시상식도 열렸습니다.

상장과 리본, 그리고 어린이선수증이 주어졌습니다.

행사를 통해 자신감을 얻은 지적장애 아동들의 꿈도 한껏 부풀었습니다.

아이들과 부모님, 교사 등이 함께한 어린이프로그램은 Together we can, 함께하는 도전 이라는 스페셜올림픽 공식 슬로건의 의미를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는 아름다운 자리였습니다.

KTV 신우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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