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인 오늘도 평창에서는 세계 지적 장애인들의 축제, 2013 평창 스페셜올림픽이 계속됐습니다.
오늘도 감동의 레이스가 이어졌다고 하는데요, 현장 직접 연결해보겠습니다.
신우섭 기자, 오늘 한국선수단에 많은 메달이 나왔다고요?
네. 저는 지금 평창 알펜시아에 나와 있는데요.
이제 대회가 반환점을 돌아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 가운데 일요일인 오늘도 크로스컨트리스킹과 스노보드 등에서 감동의 레이스가 이어졌습니다.
한국선수단에도 많은 메달이 쏟아졌는데요
크로스컨트리 스킹에서는 500m 프리스타일에 출전한 우경아 선수가 금메달을 땄고 100M 클래시컬 경기에 출전한 박민희 선수는 은메달, 권준용 선수와 신민종 선수도 각각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백현 선수는 어제 50M 금메달에 이어 오늘 100m에서도 은메달을 따는 영광을 안았습니다.
특히 크로스컨트리 7.5킬로미터에 출전한 독일의 레인하드 볼프강 선수는 한 손만 사용해 역주를 펼쳐 보는 이로 하여금 가슴 뭉클한 감동을 전해줬습니다.
스노보딩에서도 회전 상급에 출전한 황석일 선수가 동메달을 땄고 중급에 출전한 김대현 선수와 박정현 선수는 각각 금메달과 은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스노슈잉에서도 200m에 출전한 조현아 선수와 장승현 선수가 금메달을 목에 걸어 한국선수단의 메달행진은 계속됐습니다.
일요일인 만큼 비장애인들도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행사도 마련됐는데요.
지적장애인이 참가하는 특별한 오디션 이벤트가 저녁 7시부터 알렌시아리조트 콘서트홀에서 진행됩니다.
내일도 스노슈잉에서 50M와 1600M 결승, 쇼트트랙에서 25M 결승과 333M 결승 경기 등
많은 경기가 예정돼있습니다.
지금도 이곳에는 많은 눈이 내리고 있는데요, 강원 지역에는 내일도 많은 눈이 예보돼있어 경기 운영에 차질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순위와 경쟁이 아닌 함께하는 도전으로 하나 된 감동을 선사하고 있는 강원도 평창에서 KTV 신우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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