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처음으로 서울시립대가 반값 등록금을 도입해 화제가 됐는데요.
1년이 지난 요즘 시립대에는 또 다른 새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정의곤 캠퍼스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지역아동센터 어린이를 위해 미니도서관을 짓고 있는 이들은 서울시립대 건축공학과 동아리 'UAE'학생들입니다.
이들은 작년에 처음으로 지역사회를 위해 사회공헌활동을 벌였습니다.
장해진 회장 / 시립대 건축공학동아리 'UAE'
"원래는 학술동아리로 시작을 했어요. 작년부터 반값등록금의 수혜를 받게되면서 사회환원에 대한 관심이 많아졌습니다. 그래서 작년부터 봉사활동을 시작해서 지금까지 계속 해오고 있습니다."
변화의 바람은 동아리 뿐만 아니라 개인에게도 이어졌습니다.
대학측이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봉사활동참가자는 3천여 명으로 집게돼 전년도 천 4백여 명에 비해 두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순탁 교무처장 / 서울시립대
"지역사회에 대한 봉사는 학교에서 유인하는 측면도 강하지만 시민의 세금으로 반값 등록금이 시행됐다는 인식하에서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어떤 봉사를 기여할 것인지 스스로 노력하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고 보여집니다."
반값등록금 실시이후 달라진 것은 또 있습니다.
학업분위기도 눈에 띄게 좋아졌습니다.
해외 대학에서 1년간 공부하는 이른바 교환학생 신청자도 전년보다 24%나 늘어 421명으로 증가했습니다.
조원기 / 서울시립대학생
"이전에 비해서 반값등록금이 돼서 금전적인 여유가 학생들 전부에게 생겨서 아르바이트하는 시간에 비해서 자격증이라던지 제2외국어 등 기업에서 원하는 스펙들을 쌓는 데에 시간투자를, 좀 더 학업적인 활동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 것 같습니다."
조은일 / 서울시립대학생
"서울시립대학교 학생이란 것이 굉장히 자랑스럽고요. 반값 등록금이 됨으로써 저희가 좀 더 학업에 충실하고 자기계발에 열중함하게 됨으로써 학내 분위기가 더 좋게 점점 변해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시립대학의 이같은 변화는 아주 특수한 사례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등록금 마련의 짐이 가벼우면 가벼울수록 학생들은 주변을 돌아보고 자기계발에 눈을 돌린다는 사실입니다.
서울시립대에 불고 이 같은 새로운 바람은 올해부터 등록금이 확대지원되는 다른대학들에게도 크게 번질 것으로 보입니다.
캠퍼스 리포트 정의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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