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평창에서는 세계 지적 장애인들의 축제, 2013 평창 스페셜올림픽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감동의 레이스가 이어지고 있는 현장 직접 연결해보겠습니다.
정명화 기자, 현장 상황 전해주시죠
네. 저는 지금 평창 알펜시아에 나와 있는데요.
어제부터 내리던 비가 오늘아침에는 맑게 개면서 중단했던 크로스컨트리 스킹과 스노슈잉 등의 설상종목이 재개됐습니다.
그러나 어제보다 바람이 많이 불고 기온은 9도가량 떨어진 추운날씨를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 9시 30분부터 크로스컨트리 스킹의 2.5km 예선경기와 50m 결승경기가 치러졌고 스노슈잉 종목은 25,100,800m의 결승이 시작됐습니다.
크로스컨트리 스킹에서는 백현 선수가 남자부 50m 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권준영 이승준은 각각 동메달을 하나씩 땄습니다.
알파인스키 종목도 초, 중, 상급 결승이 모두 치러졌는데, 1년만에 스키 국가대표가 된 권보운 선수와 김찬미 선수 등 15명의 우리나라 선수가 출전합니다.
빙상종목도 메달 사냥을 이어갔습니다.
어제 우리나라에 첫 메달을 안겨준 현인아 선수가 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팅 777m 결승에서 1위에 올라 어제에 이은 2관왕에 올랐고 최영미 선수도 3위를 차지했습니다.
주말인 만큼 일반인들도 함께 즐길만한 다양한 문화행사도 마련됐습니다.
지적장애인들이 함께하는 클래식 음악의 밤은 저녁 7시 30분부터 알펜시아리조트 콘서트홀에서 진행되고 대회 참가 선수의 포토 갤러리와 이스포츠 게임 존도 컨벤센 센터에 마련돼 있습니다.
그러나 내일은 늦은오후부터 강원도 영서부터 남부내륙까지 최고 15센티미터의 많은 눈이 쏟아지고 기온은 영하 10도까지 떨어져 경기일정 조정이 불가피해보입니다.
순위와 경쟁이 아닌 끝까지 함께 도전하는데 의미가 있는 평창 스페셜올림픽 현장에서 KTV 정명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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