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새 정부 출범이 3주 정도 밖에 남지 않았지만, 아직 인선 작업이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삼청동 인수위원회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Q1>표윤신 기자, 늦어도 오늘 청와대 인선 발표가 있을 거란 전망이 우세하지 않았습니까?

A1>네, 그렇습니다.

하지만 박 당선인이 인사검증에 어느 때보다 철저함을 기하면서 인선이 예상보단 늦어지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지난 주말에 이어 오늘도 국정과제 토론회가 미뤄졌는데요, 대신 당선인은 인선 작업에 몰두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당초 오늘 안에는 대통령 비서실장만이라도 윤곽이 나올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지만, 인선이 더 미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인수위는 현재로썬 인선에 관한 아무런 움직임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국회 인사청문회가 최장 20일 정도 소요되기 때문에, 인선이 더 늦어지면 새 정부 출범 전까지 조각이 마무리되기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특히 내각의 수장이라고 할 수 있는 총리직 인선의 경우 김용준 인수위원장이 총리 후보자직을 사퇴한 뒤, 아직까지 답보상태에 놓여져있는데요.

역시 인사청문회 일정을 고려할 때 이번 주 안으로는 총리 후보자가 발표될 것이란 견해가 지배적입니다.

Q2>국정과제 토론회가 취소됐다면, 오늘 박 당선인은 어떤 일정을 소화하나요?

A2>네, 박 당선인은 오늘 오후 외교안보통일분과위로부터 한반도 안보 현안에 대해 보고를 받을 예정입니다. 

북한의 3차 핵 실험이 임박한 것으로 보이는 만큼, 이에 대한 내용을 보고받는 자리로 예상됩니다.

이번 보고는 국정과제 토론회와는 달리 통의동 당선인 집무실에서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인수위는 각 분과별로 내일까지 공약 이행을 위한 입법 추진계획을 제출하기로 오늘 간사회의에서 결정했습니다.

또한 분과 간 국정과제를 조정하기 위해, 당장 내일부터 화요일에는 경제관련분과, 목요일에는 비경제관련분과의 전체회의를 열기로 했습니다.

Q3>네, 인수위의 현장방문도 막바지에 접어들었죠?

A3>네, 오늘 교육과학분과위가 과학 연구와 교육현장을 방문합니다.

교육과학분과위는 대전 기초과학연구원과 항공우주연구원 등을 찾아 과학 벨트 연계 방안을 모색한 뒤 서울의 한 초등학교와 고등학교를 찾아 교육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습니다.

지난 24일부터 이어졌던 인수위의 현장방문은 내일 법질서사회안전분과의 전자제품자원순환센터 방문을 마지막으로 마무리됩니다.

인수위는 현장방문을 마치면 최종 내용 점검을 거친 뒤 박 당선인에게 보고할 계획입니다.

한편, 국회는 오늘부터 임시국회 일정에 들어갔는데요.

행정안전위원회 등 일부 상임위원회는 오늘부터 정부조직개편안에 관한 논의를 시작한다는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삼청동 인수위원회에서 KTV 표윤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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