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적으로 치러지고 있는 평창 스페셜올림픽의 숨은 주역 가운데 하나가 바로 자원봉사자들인데요, 자신들도 장애를 갖고 있으면서도 선뜻 봉사활동에 나선 학생들도 있는데요, 신우섭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지적장애인 학교인 제천 청암학교 학생들.
평창스페셜올림픽 현장을 누비면서 참가 선수들을 도와주는 자원봉사자들입니다.
자신들도 지적장애를 갖고 있지만 장애는 이제 더 이상 이들에게 제약이 되지 않습니다.
비록 경기에 출전하진 않았지만 선수들과 함께하는 것만으로도 큰 자부심을 느낍니다.
한국선수단이 나오면 열심히 응원도 하고 시상식을 보조하는 봉사활동에도 열심입니다.
메달을 직접 들고 비장애인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시상식에 참여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이은섭 학생은 지난 2011 그리스 하계 스페셜올림픽 축구 종목에서 동메달을 땄고 이번 평창 스페셜올림픽에도 선수로 참가하고 싶었지만 다른 학생에게 참가를 양보하고 자원봉사자로 나섰습니다.
이은섭 제천청암학교 재학생
“봉사활동 하는데 너무 좋았어요. (자원봉사하면서) 배려하는 것과 (경기응원 하면서) 호응하는 것을(많이 느꼈어요.)"
또 다른 자원봉사자 김유현씨.
강릉에 살고 있는 유현씨는 집 근처에서 스페셜올림픽이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한 걸음에 자원봉사를 지원했습니다.
영어 언어지원 봉사를 하면서도 시간이 날때면 근처 경기장에서 누구보다 열심히 응원합니다.
김유현 자원봉사자
"힘들게 평창 올림픽이 개최돼서 지금 스페셜올림픽 개최된거잖아요. 그래서 일원으로 참여해서 경기에 도움도 주고 선수들한테도 도움 주고 싶었고 하면서 길 잃은 선수들이나 가족들, MVP 분들 도와드리면서 많은 보람 느끼는 것 같아요"
이들처럼 평창 스페셜올림픽에서 봉사자로 활동하고 있는 사람들은 모두 2400여 명.
교통과 수송, 언어지원, 시상식 보조 분야에서 선수들과 가족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폐막을 하루 앞 둔 2013 평창 동계 스페셜올림픽.
성공적인 대회 진행을 위해 묵묵히 일하고 있는 자원봉사자들이 있기에 스페셜올림픽은 더욱 빛나고 있습니다.
강원도 평창에서 KTV 신우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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