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우리 청소년들은 과연 어떤 꿈과 고민을 갖고 있을까요.

그들의 마음을 사진과 에세이로 담아낸 전시회가 열렸습니다.

조아라 캠퍼스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시간여행자 사진작가가 되다' 사진 전시회가 열리고 있는 서울 종로 인사아트센터입니다.

이번 사진전에는 짤막한 에세이를 곁들인 사진 작품 120여 점이 선보여졌습니다.

사진을 출품한 58명의 작가는 모두 서울지역 학교에 재학중인 중고등학생들입니다.

우리는 어디로 가는 걸까.

끝이 보이지 않는 길에서 청소년들의 마음 속 고민이 사진 한 장에 압축돼 있습니다.

처음 카메라를 받고 설레는 기분으로 찍은 승리의 브이자.

길고 얇은 손에서 열정과 설렘의 감정이 잘 느껴집니다.

사진작품을 낸 이들 청소년들은 두산의 사회공헌프로그램 '시간여행자' 1기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입니다.

이나영 / 두산경영혁신 사회공헌팀 과장

"약간 취약계층 청소년들을 타겟으로 해서 아이들이 역사와 커뮤니티를 통해서 정서를 함양을 하고 사진을 찍으면서 세상을 보는 시야를 넓혀서 미래의 주역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이번 사진전에 참가한 학생들은 6개월 동안 20여 차례에 걸쳐 사진작가 김중만,배병우 씨 등 전문가의 지도를 받아왔습니다.

이들은 서울 구석구석을 탐방하며 서울의 역사와 아름다움 등 다양한 주제를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신동윤 / '시간여행자' 참가학생

"사진을 어렵게 생각했었는데 좀 더 쉽게 생각하게 된 계기가 된 것 같아요. 보람있었어요."

사진전 오프닝 행사는 가수 장기하 씨가 DJ 를 맡아 라디오 공개방송 형식으로 진행돼 눈길을 끌었습니다.

여행뮤지션으로 유명한 가수 하림씨의 축하노래가 이어지고 프로그램 수료증이 참가학생들에게 수여됐습니다.

이번 청소년 사진전은 우리 주변 평범한 중고등학생들의 내면을 사진을 통해 엿볼 수 있는 좋은 자리가 됐습니다.

캠퍼스 리포트 조아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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