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스페셜올림픽이 8일간의 열전을 마무리했는데요, 참가한 선수들과 언론들은 이번 평창대회를 어떻게 평가하고 있을까요, 정명화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평창 동계스페셜올림픽에 참가한 외국선수단과 외국 언론인들은 하나같이 성공한 대회였다고 평가했습니다.
선수들은 특히 한국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호스트타운프로그램을 가장 먼저 떠올렸습니다.
조안나(왼쪽) 알렉산더(오른쪽)
“봉사자들이 너무 잘 준비해줘서 좋은행사 너무 감사했습니다. 너무 긴 비행이라 피곤하고 힘들었는데 편히 쉬고 즐기게 해주셔서 고마웠습니다.”
칼 / 호주 플로어볼 코치
“호스트타운 프로그램 환영회도 너무 인상깊었고 인절미 만들기, 닭인형 만들기, 팽이 돌리기 등 한국문화체험 너무 즐거웠습니다.”
대회 진행과 운영도 긍적적인 평가를 받았습니다.
대회기간 내내 전력과 가스,통신 등 안전점검이 수시로 이뤄졌고, 폭설 등에 대비해 경기장과 인근 부대시설에 대한 4단계의 전원 공급시스템이 구축됐습니다.
또 취재기자들이 불편없이 통신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전용회선과 초고속 인터넷 일반전화 등 600여 회선도 제공됐습니다.
주시나 코톰스카 / 폴란드 국영방송 TVP 기자
“모든게 잘 이루어졌다. 이름만큼이나 아름답고 '스페셜'한 올림픽이 되었고, 설비나 시설도 완벽하게 준비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대회운영에서 이번 스페셜 올림픽은 5년뒤 바로 이곳에서 열릴 평창 동계올림픽의 전초전인 만큼 2018년 동계 올림픽을 위해서는 더 꼼꼼한 준비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선수와 임원도 2만 6천명, 종목 또한 7경기 15개 종목 100개의 세부종목으로 스페셜 올림픽의 두배 규모이기 때문입니다.
스페셜올림픽 대회 기간에 평창을 찾은 IOC 자크로케 위원장은 한국이 스페셜 올림픽도 잘 치루는 등 동계스포츠에 대한 역량이 커졌다며 2018 동계올림픽의 성공개최에 큰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지적장애인들의 축제 스페셜 올림픽의 대장정이 막을 내렸습니다.
이번 대회를 통해 지적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그들의 이야기를 경청하는 사회가 만들어지길 기대해봅니다.
강원도 평창에서 KTV 정명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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