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총리 후보 지명자와 청와대 비서실장 등 인선과 관련해 고심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설 연휴 이전엔 발표가 있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한데요.
자세한 소식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용민 기자
네, 서울 삼청동 인수위에 나와있습니다.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네. 많은 언론들이 최근 새 정부 출범을 위한 인선 발표가 조만간 있을 것이라는 기사를 쏟아내고 있지만 여전히 발표는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박 당선인의 장고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김용준 총리후보 지명자가 자녀 병역 문제, 부동산 관련 의혹들로 물러난 만큼 박 당선인은 청와대와 국세청, 경찰청 등의 도움을 받아 인사 검증을 더욱 꼼꼼하게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총리 인선과 청와대 비서실장이 가장 우선시 되는 만큼 인선을 서둘러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조만간 발표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야당의 협조가 있을 경우 열흘 정도에 청문회 일정을 마칠 수도 있기 때문에 설 연휴 이후로 총리 인선이 미뤄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네. 이와 함께 어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가 정부조직 개정안 심사에 착수했다구요?
네. 그렇습니다.
국회 주무 상임위원회인 행정안전위원회는 어제 17부 3처 17청을 골자로 하는 "정부조직법" 개정안에 대한 심사에 착수했습니다.
여야는 정부조직법을 오는 14일 처리하기로 잠정합의한 상태라 합의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주요 쟁점에 대해서는 여야가 논쟁을 이어가고 있어 진통이 예상됩니다.
우선 외교부의 통상기능을 산업통상자원부로 이관하는 것에 대해 야당은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또 거대부처인 미래창조과학부가 방송정책을 담당하는 것에 대해서도 난색을 표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국회에서는 공청회와 대체토론, 여야협의체 2차회의가 열려 쟁점사안에 대한 팽팽한 줄다리기를 이어갔습니다.
인수위는 쟁점이 되는 부분에 있어 원안 사수에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새누리당은 오늘 서울 효창동 백범기념관에서 국회의원, 당협위원장 연석회의를 엽니다.
참석자들은 유민봉 인수위 국정기획조정분과 간사로부터 업무 보고를 받고 새 정부 집권여당의 역할에 대해 논의할 예정인데요.
박 당선인도 회의에 참석해 오찬을 함께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삼청동 인수위원회에서 KTV 김용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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