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노인 가운데 절반 이상이 고혈압을 갖고 있고, 당뇨병은 5명 가운데 한명꼴로앓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신우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우리나라 성인들을 조사해 봤더니 고혈압으로 진단 받은 환자가 24%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30대가 1.9%로 낮지만 40대부터 눈에 띄게 높아져 60대는 절반에 가까운 45.1%가 고혈압을 앓고 있었습니다.
65세 이상 노인 가운데는 53.2%가 고혈압 진단을 받은 상태였습니다.
당뇨병도 연령에 따라 비슷한 경향을 나타냈습니다.
30세 이상은 평균 9%가 당뇨를 앓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연령별로는 30대 0.9%로 가장 낮았고, 40대 3.1%, 50대와 60대는 각각 9.6%와 17.2%였고, 70대 이상은 20%에 육박했습니다.
65세 이상 노인은 다섯 명 가운데 한 명꼴인 19.6%가 당뇨병을 앓고 있었습니다.
환자 한명 당 갖고 있는 만성질환도 나이에 따라 늘어나는 추세를 보였는데, 당뇨병이나 고혈압 등 만성질환자들은 평균 2.6개의 만성병을 동시에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30대 환자는 평균 1.4개 만성질환을 갖고 있었고, 50대(2.4개)에 접어들어 2개를 넘어서고 60대에 3.1개, 70대 이상에선 3.6개로 늘어났습니다.
보건사회연구원은 "고령화와 소득증대, 생활습관변화 등으로 만성질환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면서 철저한 관리를 당부했습니다.
정영호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보건정책연구실장
“건강결정요인을 분석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개인의 생활습관이 4분의 1 정도를 건강을 결정하는 것으로 나타나는데요. 따라서 만성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건강생활실천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이 들고 또한 정기적으로 건강검진을 받아서 (질환이) 진전되는 것을 더디게 하는 그런 개인적인 전략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2007년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는 고혈압과 당뇨병 등 만성질환이 2020년까지 전세계 사망원인의 73%를 차지하게 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KTV 신우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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