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와 우리 기업들이 태국 물관리사업 수주전에서 최종 예비후보로 선정됨에 따라, 본격 수주에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성사 된다면, 앞으로 국내 업체들의 진출에 물꼬가 트일 전망입니다.
여정숙 기자의 보도입니다.
재작년 수도 방콕을 비롯해 온 나라의 3분의 1이 물에 잠겼던 태국.
경제손실이 50조원에 이르자, 태국 정부는 근본적인 홍수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저수지와 댐 방수로 건설 등 홍수 예방을 위한 물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한 겁니다.
태국 통합물관리사업은 모두 10개 분야에서 12조4천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대규모 국책사업입니다.
이런 가운데 한국수자원공사와 우리 기업들이 10개 전 분야에서 최종 예비후보에 이름을 올림에 따라, 사실상 가격경쟁만 남은 상황입니다.
현재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 등이 치열한 수주전을 펼치고 있는 상황으로, 최종 결과는 4월에 결정될 예정입니다.
다음달까지 제출해야 하는 최종제안서 준비를 위해, 현재 수자원 전문가 100여명이 방콕에서 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박지현 차장 (한국수자원공사 해외사업본부)
"이번 최종 예비후보 발표에서 좋은 결과를 얻었지만 중요한 관문이 남은 만큼 아직 축포를 터트리기에는 성급하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의 기술력으로 태국이 더이상 물재해로 고통받지 않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최종 낙찰자로 선정되면 우리의 수자원 관리 경험을 해외에 수출하는 첫 사례가 됩니다.
아울러 이를 계기로 국내 업체들의 해외 물사업 진출에 본격적인 물꼬가 트일 것으로 전망돼, 안팎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KTV 여정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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