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부의 공식 명칭은 '박근혜 정부'로 최종 결정됐습니다.
이명박 정부에 이어 별도의 명칭 갖지 않기로 한 것입니다.
이혜리 기자의 보도입니다.
14대 문민정부, 15대 국민의정부, 16대 참여정부에 이르기까지.
정권 출범 때 별도의 이름을 붙이기 시작했던 김영삼 전 대통령의 문민 정부 이후 역대 정부들은 고유의 명칭을 가져왔습니다.
하지만 이명박 대통령 취임 당시에는 '실용주의' 철학에 입각해 대통령 이름을 그대로 딴 '이명박 정부'를 공식 명칭으로 선택했습니다.
차기 정부의 역시 별도의 이름을 갖지 않기로 했습니다.
인수위원회는 오늘 오전 김용준 위원장이 주재하는 전체회의에서 새 정부의 명칭을 '박근혜 정부'로 결정하고 박 당선인의 동의를 얻었다고 밝혔습니다.
윤창중 인수위 대변인
"같은 헌법에서 명칭을 정하는 것은 어색할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별도의 정부명칭을 사용하는 사례는 거의 찾아보기 어렵다. 이런 의견에 따라 박근혜 정부로 정부명칭을 정한것입니다"
그동안 인수위 내부에선 민생정부와 국민행복정부 등 박 당선인의 국정 철학을 반영한 명칭들이 거론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별도의 명칭을 사용하는 것은 헌법정신과 해외사례 등을 감안할 때 적절하지 못하다는 의견이 다수였다고 인수위는 전했습니다.
새 정부의 명칭 결정은 전문가들의 의견 청취와 수차례의 간사회의를 거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또한 새 정부의 명칭이 공식 확정된 만큼 '민생'과 '국민 행복' 등 박 당선인의 핵심 철학은 앞으로의 국정 비전에 적극 반영될 것으로 보입니다.
KTV 이혜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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