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북한의 핵실험 위협과 관련해 오늘 여야 지도부를 만납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혜리 기자
네, 서울 삼청동 인수위에 나와있습니다.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과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 민주통합당 문희상 비대위원장은 오늘 오후 북핵 문제 대응을 위해 긴급 3자 회동 갖습니다.
북한의 핵실험 임박에 따라 한반도 안보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가면서 박 당선인의 여야 긴급회동 제안에 민주당이 곧장 화답하면서 오늘 만남이 이뤄지게 된 것인데요.
인수위는 그동안 북핵 문제에 대해 현 정부의 몫이라는 입장을 보이기도 했지만 정권 교체 시기에 안보 문제에 관해선 한 치의 오차도 없어야 하고 또 안보에 있어선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는 박 당선인의 뜻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당초 민주당은 이명박 대통령을 포함하는 4자 회동을 제안했지만 사안이 시급한 만큼 박 당선인의 제안을 절충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초당적인 협력이 필요한 만큼 박 당선인과 여야지도부는 오늘 회동에서 북핵 문제를 심도 있게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와 대통령직 인수위 외교국방통일 분과 위원 등의 참석 여부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한편 총리를 비롯한 주요 인선 발표도 조만간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설 연휴 이전인 오늘이나 내일 인선이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인 가운데 인사 검증에 신중을 기하고 있는 만큼 설 연휴가 지나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삼청동 인수위원회에서 KTV 이혜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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