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졸시대'를 열기 위해 3년 전 문을 연 마이스터고등학교가 첫 졸업생을 배출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마이스터고가 능력 중심 사회로 가는 첫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해림 기자입니다.
미래 기술명장들이 사회에 첫 발을 내디뎠습니다.
산업별 맞춤교육으로 우수 기술인을 양성하기 위해 3년 전 문을 연 마이스터고등학교가 첫 졸업생을 배출했습니다.
평균 취업률 93%.
대학 졸업장 없이도 좋은 기업에 취업할 수 있다는 기대를 현실로 만들며 진정한 고졸시대를 열었습니다.
김수현 졸업생/인천 전자 마이스터고
"당당히 사회의 일원이 되어 책임감과 사명감을 갖고 선배 마이스터가 되겠다"
박영조 교장/인천 전자 마이스터고
"전국 우수한 학생들이 마이스터고 선택하고 있고 산업체도 진가 인정하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도 졸업식에 반드시 참석하겠다는 3년 전 약속을 지키며 이들의 새로운 출발을 응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학력도 중요하지만 그보다는 능력으로 평가받는 사회가 되야 한다며, 그 시대를 열어가는 선두주자로서 높은 긍지를 가져도 좋다고 강조했습니다.
대통령/제1회 마이스터고 졸업식
"나는 마이스터고가 21세기 기술강국 코리아를 이끌어갈 인재 양성의 산실이자 능력 중심 사회로 가는 우리 사회의 첫 출발점이 될 것이고 반드시 성공할 것이라고 믿습니다"
사회적 편견을 이겨내고 용기있는 선택을 해준 학부모와 우수한 기술인으로 키워낸 교사들에게도 고마움을 전했습니다.
특히 이 대통령은 마이스터고를 전폭적으로 뒷받침한 기업에는 격려와 함께 처우 면에서 대졸자에 우선해 대우해달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습니다.
마이스터고의 더 큰 도약을 위한 과제도 던졌습니다.
대통령/제1회 마이스터고 졸업식
"산업계의 수요에 맞게 교육과정을 보다 다양화하고 현장에서 쌓은 명장들의 노하우가 학교를 통해 잘 전수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이 대통령은 졸업생들이 진정한 마이스터로 우뚝 서는 날, 대한민국도 선진일류국가로 확고히 설 것이라며 앞으로도 든든한 후원자가 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KTV 이해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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