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 강점기 사할린으로 강제이주 당했던 동포들이 모여있는 사할린동포복지관.
슬픈 역사를 뒤로한 채 생활을 하고 있는 노인들을 위한 고등학생들의 자그마한 선물이 있었다고 하는데요, NIB 남인천방송 고승수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음악에 맞춰 힘차게 치어리딩을 하는 학생들.
자신감 넘치는 표정과 동작이 전문치어리더 못지 않습니다.
흥겨운 공연에 어른들은 박수를 치며 호응합니다.
일제 강점기 사할린으로 강제이주됐다가 한국으로 다시 돌아온 동포들이 모여 살고있는 사할린동포복지관.
이곳에 있는 노인들을 위해 학생들이 찾아와 공연을 펼친 것입니다.
손창억 / 인하사대부고 교사
“축제기간 준비했던 학생들의 실력을 뽐내기 위해 직접 찾아와 공연을 하게됐습니다.”
교사들도 오랜기간 준비해온 춤과 노래를 선보이며 뜻깊은 시간을 함께합니다.
준비된 공연이 이어지자 할머니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학생들과 어울려 춤을 추기도 합니다.
이정희 / 사할린동포복지관 노인
“이렇게 찾아와 공연을 하고 간식도 마련해주니 너무 고맙고 좋아”
이번 방문공연을 위해 긴 시간을 준비해온 학생들은 복지관에 있는 노인들에게 자그마한 기쁨이 됐기를 바랍니다.
장건희 / 인하사대부고 학생회장
“이곳에 계신 할아버지 할머니들께 자그나마 힘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학생들이 직접 준비해온 간식을 먹으며 즐거워하는 노인들.
슬픈 과거를 잠시 잊고 행사장 가득 웃음꽃이 만발했던 뜻깊은 시간이였습니다.
NIB뉴스 고승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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