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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빙기 얼음판 주의
등록일 : 2013.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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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꽁꽁 언 강이나 저수지에서 썰매나 얼음낚시 즐기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하지만 얼음이 깨지거나 구멍에 빠지는 것을 비롯해 얼음 판 곳곳에 위험이 도사리고 있어 주의가 요구됩니다.

얼음 판에서의 위험상황에 대비한 소방당국의 훈련이 홍천에서 열렸습니다.

GBN 강원방송 장진철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차가운 얼음 물에 빠진 사람이 허우적 거리며 애타게 구조를 요청합니다.

차가운 물 속에서 나오기 위해 안간힘을 써보지만 체력만 낭비 될 뿐, 혼자서 물 밖으로 나오기에는 벅찹니다.

119 구조대의 수륙양용보트인 호버크래프트가 눈보라를 일으키며 구조현장에 도착하고, 구명환을 이용해 물에 빠진 사람을 신속하게 구조합니다.

비록 훈련 상황이지만 실제로 물에 빠지면 목숨까지 앗아갈 수 있을 정도로 매우 위험한 순간입니다.

얼마나 위험한지 직접 알아봤습니다.

제가 얼음 물에 들어온지 10분 정도가 지났습니다. 비록 다이빙용 슈트를 입었지만 체온이 급격히 떨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사람마다 차이가 있지만, 물 속에서 10분에서 30분 정도가 지나면 저체온증이 나타나고, 청바지를 입었을 경우에는 더욱 빨리 체온이 떨어집니다.

물속에 빠진 사람을 발견하면 119에 우선 신고하고, 긴 막대나 페트병을 밧줄에 묶어 던져주거나, 사다리나 체중을 분배할 수 있는 넓은 판넬 등을 이용해 누워서 접근해 구조해야합니다.

김정식 소방교 / 홍천소방서

"길가에 보이는 나뭇가지를 이용해서 나뭇가지를 던져서 익수자가 잡고 나올 수 있게 유도를 할 수 있는 방법이 있고, 페트병 같은 것을 이용해서 줄을 묶어 던져서 익수자가 잡고 나올 수 있게 하는 그런 방법이 있습니다. "

물에 빠진 사람은 얼음판을 짚고 나오려다가는 주변 얼음이 깨져 더 위험해지고, 체력도 금방떨어지게 되므로, 당황하지 말고 큰 소리로 계속 구조요청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최영수 소방교 / 홍천소방서

"해빙기 때는 얼음 두께가 얇기 때문에 자기 스스로 계속 탈출하려고 하면 얼음이 계속 깨져서 올라가지 못하고 계속 깨지게 됩니다. 그러면 체력소모가 더 많아지고, 그러다보면 저체온증이 더 빨리 오게되서 더 위험할 수 있습니다. "

얼음 판 익수사고는 본격적으로 얼음이 녹기 시작하는 2월과 3월에 많이 일어나지만 요즘에도 강변이나 구멍이 많이 뚫린 얼음판은 비교적 약해져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무엇보다도 안전이 확인되지 않은 얼음판에는 접근하지 않는 것이 최선의 예방책입니다.

GBNNEWS 장진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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