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정승조 합참의장이 북한이 수소폭탄 전 단계인 '증폭핵분열탄' 실험을 할 수도 있다고 말했는데요.
이 무기는 기존 핵무기에 비해 소형화가 쉽고, 파괴력은 최대 5배까지 올릴 수 있다고 합니다.
이지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정승조 합참의장
"수소폭탄에 이르기 전 단계의 위력이 증강된 탄의 단계가 있다고 합니다. 그게 `부스티드 웨펀'이라는 단계인데 그런 부분을 시험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습니다."
정 의장이 언급한 '부스티드 웨펀'은 우리말로 '증폭핵분열탄' 입니다.
가운데에 삼중수소와 중수소를 넣어 폭발이 발생하면 그 에너지로 핵융합 반응을 일으키는 폭탄입니다.
현재 군 당국은 플루토늄이나 우라늄을 이용한 증폭핵분열탄 실험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우선 기술적으로도 과거에 시행됐던 것으로 크게 어렵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입니다.
김민석 대변인 / 국방부
"이것을 시도할 가능성이 상당히 있고, 국제적으로는 1950년대에 이미 많이 시행이 됐던, 실험이 됐던 구조여서 북한도 할 수 있지 않겠느냐 하는 추정을 하는 것입니다."
군이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 또 다른 이유는 증폭핵분열탄의 가벼운 무게입니다.
북한은 현재 대륙간탄도미사일에 필요한 핵탄두 소형화 기술을 확보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5톤 짜리 핵무기를 가진 북한이 증폭핵분열탄 실험에 성공하면, 탄두가 1톤 이내로 가벼워집니다.
여기에다 기존 핵무기에 비해 최대 5배의 위력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때문에 그동안 파괴력 증강과 탄두 소형화에 안간힘을 써 왔던 북한이
증폭핵분열탄에 매달릴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KTV 이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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