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초중고교생 가운데 16%에 해당하는 105만명이 정서와 행동을 주의 깊게 지켜봐야 할 관심군이란 결과가 나왔습니다.
특히 사춘기를 지나는 중학교 때엔 정서적으로 가장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노은지 기자의 보도입니다.
초중고생 가운데 정신 건강에 경고등이 켜진 학생수가 100만명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지난해 전체 초중고생의 97%인 648만 2천여 명을 대상으로 한 정서와 행동 특성 검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검사 결과 지속적인 상담과 관리가 필요한 관심군에 속한 학생은 105만 명이었습니다.
심층 상담 등 집중 관리가 요구되는 주의군 학생은 22만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중에서도 사춘기를 거치는 중학생이 특히 정신 건강에 취약한 결과를 보였습니다.
중학생은 18%가 관심군, 7%가 주의군으로 초등학생이나 고등학생보다 두 그룹 모두에서 높은 비율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성별로 살펴보면 남학생은 초등학교, 고등학교는 여학생이 관심군 비율이 높았습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올해부터 초등학교 1, 4학년과 중고교 1학년을 대상으로 해마다 검사를 실시합니다.
또 새 학기부터는 자살충동을 겪는 고위험군 학생을 위해 담임교사와 상담교사, 정신건강 전문가 등으로 위기 대응팀을 구성해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시범 학교 60여 곳을 선정해 교내 상담 전문의인 스쿨 닥터를 둘 계획입니다.
KTV 노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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