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전체메뉴 바로가기

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공식 누리집 주소 확인하기
go.kr 주소를 사용하는 누리집은 대한민국 정부기관이 관리하는 누리집입니다.
이밖에 or.kr 또는 .kr등 다른 도메인 주소를 사용하고 있다면 아래 URL에서 도메인 주소를 확인해 보세요
운영중인 공식 누리집보기
2024 정부 업무보고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 토론회 바로가기

공통뷰

한복에 담긴 조상들의 멋과 기상 [시니어 리포트]
등록일 : 2013.02.07
미니플레이

설 명절 때면 남녀노소가 입는 한복, 그 의미를 잘 알고 입으면 더욱 좋겠죠.

한복에 담긴 조상들의 멋스러움과 기상을, 유한권 시니어기자가 취재했습니다.

한복의 가장 큰 특징은 선과 배색의 아름다움에 있습니다.

앙증스러우리만큼 한복의 아름다움을 강조해주는 저고리의 안깃과 겉깃.

저고리에서 치마까지 수직으로 떨어지는 고름선, 허리부터 아래쪽으로 물 흐르듯 퍼져 내려가는 치마의 잔주름도 한복의 멋을 한껏 강조하고 있습니다.

특히 뾰족한 버선코는 귀여우면서도 온화한 미를 돋보이게 합니다.

이러한 전통 한복의 역사는 고구려시대로 거슬러 올라 갑니다

조효순 / 한국전통한복연구원장

"고구려복식은 상하가 이중으로 이분된 것이 활동성이 감안된 옷이라고 할 수 있고요. 한복에 있어서 여성미의 극을 보여주는 한복 치마 저고리에서 우리 민족이 어떤 선의 미를 추구했다는…."

영·정조시대  신윤복(申潤福)과 김홍도(金弘道)의 풍속도에 그려진 한복까지 1600여년동안 전해지고 있는 한복은 세계에서 가장 긴 전통을 유지하며 계승 발전해 오는, 복식 문화중의 하나입니다.

고구려 고분벽화와 신라·백제 유물에서 그 유래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소정 한복명장 / 북촌한옥마을

"음양의 색을 맞추어서 만드는 옷으로서, 명절에는 더욱더 곱게 옷을 만들어서 입혀주기도 하죠. 음색과 양색이 어우러지면서 남·여 한복이 굉장히 아름답다고 볼 수 있고요."

알록달록 두 가지 색 이상을 사용한 배색은 음양오행의 이치를 따른 것이 특징입니다.

또한 옷감 자체에 여유분을 두고 평면 패턴으로 만들어, 감싸 입기 때문에 누구나 맵시 있게 입을 수 있습니다.

이계순 / 동대문한복상가 상인

"명절이라고 아버님, 어머님이 (아들, 며느리한테) 세배를 받으시는데 한복은 안 입고 받으니까 한복을 입고 싶으시다고 저희 가게를 방문하셔서 저희가 한복을 예쁘게 지금 만들었어요."

한복은 궁중 의상과 예절까지 우리 생활문화에 총화로 이뤄졌습니다만 입는 사람들이 줄어들고 있는 게 현실입니다.

설 명절이나 결혼식등 행사 때 한두 번 입는 ‘예복’ 수준에 머무르고 있는 겁니다.

이번 계사년 새해, 설 명절에는 우리 조상들의, 풍류와 멋이 서려있는 한복의 의미를 되새기며 새해아침, 세배와 덕담을 나눠보는 색다른 기회가 되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시니어 리포트 유한권입니다.



(KTV 한국정책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