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정부의 초대 총리로 정홍원 전 대한법률구조공단 이사장이 후보자로 지명됐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중계차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유진향 기자..
네, 삼청동 인수위원회에 나와 있습니다.
유기자, 오늘 인선 발표 내용 자세히 전해주시죠.
네, 박근혜 정부의 초대 국무총리 후보자로 누가 지명될지 관심이 컸는데요.
정홍원 전 대한법률구조공단 이사장이 국무총리 후보자로 지명됐습니다.
당초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직접 발표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진영 인수위원회 부위원장이 발표자로 나섰는데요.
진영 부위원장은 인선 배경에 대해 공직자로서 높은 신망과 창의행정을 구현한 경험 등이 고려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진영 부위원장의 말을 직접 들어 보시겠습니다.
진영 (인수위원회 부위원장)
“정홍원 전 이사장은 30년간 검찰에 재직하면서 확고한 국가관과 엄격한 공사구분, 원만한 인품으로 법조계의 존경과 신망을 받아 왔습니다.”
정홍원 총리 지명자는 경남 하동 출신으로 성균관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대검찰청 감찰부장과 대한법률구조공단 이사장 등을 지냈습니다.
정 지명자는 본인이 총리 후보자로 지명된 것은 평소 박 당선인이 강조해온 보통사람을 중시하겠다는 뜻으로 이해한다고 말했습니다.
정홍원 지명자의 말 입니다.
정홍원 (국무총리 후보자)
“저는 여러모로 부족한 사랍입니다. 화려한 경력을 가진 것도 아니고 보통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저 같은 보통사람을 중요한 자리에 세우시겠다고 하는 대통령 당선인의 의중을 보통사람을 중시 여기겠다는 뜻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오늘 국무총리 후보자 뿐만 아니라 일부 청와대 인선도 함께 이뤄졌죠?
그렇습니다.
오늘 발표에서는 장관급인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경호실장이 함께 발표됐는데요.
국가안보실장에는 김장수 전 국방부 장관이 경호실장에는 박흥렬 전 육군 참모총장이 각각 지명 됐습니다.
국가안보실장은 북핵 대응 등 국가안보의 컨트롤타워 기능을 맡게 될 중요한 자리로 꼽히는데요.
김장수 국가안보실장 지명자는 광주 출신으로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한 뒤 국방부 장관과 18대 국회의원을 역임하고 현재 인수위 외교국방통일분과 간사를 맡고 있습니다.
진영 부위원장은 김 지명자에 대해 확고한 안보관과 소신으로 굵직한 국방현안을 원만히 처리했다며 인선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경호실장으로 발탁된 박흥렬 지명자는 부산출신으로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한 뒤 주요 군 요직을 두루 역임했습니다.
진영 부위원장은 지명 배경으로 주요보직을 두루 거친 경험과 빈틈없는 업무추진력을 꼽았습니다.
한편, 오늘 발표에서 빠진 청와대 비서실장과 각 부처 장관 등에 대한 2차 인선 결과는 설 연휴 이후 발표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삼청동 인수위원회에서 KTV 유진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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