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요즘은 한겨울에서 스키장이나 각종 축제 현장에서 다양한 놀이를 즐길 수 있는데요.

그 옛날 겨울풍경은 어땠을까요?

우리의 고유한 겨울나기 풍습을 즐겨 볼 수 있는 한국민속촌 체험 현장을 김은진 캠퍼스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겨울 동동 시골집 이야기' 행사가 열리고 있는 경기도 용인 한국민속촌입니다.

곳곳마다 우리 고유의 겨울 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습니다.

따뜻한 온돌방에서 언 몸을 녹이며 조상들의 지혜와 풍습이야기에 귀를 기울입니다.

방패연과 제기 등을 직접 만들며 전통놀이도 즐깁니다.

이선정 / 성남미금초교 3학년

"제기도 만들고 팽이도 만들고 연도 만들어서 많이 재미있었어요."

익숙한 눈썰매 대신 얼음썰매에 몸을 실어봅니다.

앞으로 나아가기가 쉽지 않지만 마냥 즐겁습니다.

한편에서는 농악놀이가 신명나게 울려 퍼집니다.

직접 현장에서 느끼는 감동은 텔레비전 보다 훨씬 실감납니다.

정은영 / 지역아동센터 생활복지사

"아이들 데리고 현장학습 다니다 보면, 단순히 눈으로 보기만 하면 재미없어 하고 지루해 하는데 여기 와서 농악놀이도 재미있었고 줄타기도 인상적이었고 아이들에게 굉장히 유익하고 흥미로웠던 것 같습니다."

민속촌의 연중 공연인 중요 무형문화재 '줄타기'도 빼놓을 수없는 구경거립니다.

아찔한 묘기에 모두 눈과 마음을 빼앗깁니다.

직접 도전해보지만 결코 쉽지 않습니다.

언 손을 전통화덕에 녹이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민속촌 상설공연의 하나인 마상무예공연.

말과 사람이 한몸이 돼 말 위에서 펼쳐지는 묘기에 관중들의 이목이 쏠립니다.

우리민족의 고유한 겨울나기 풍습을 소개한 이번행사는 온가족이 함께 전통문화를 즐기는 좋은자리가 됐습니다.

캠퍼스리포트 김은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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