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전국 곳곳에서 막바지 겨울축제가 한창인데요.
최근에 끝난 태백산 눈축제장에, 전국에서 46만 여명이 다녀갔습니다.
최지현 캠퍼스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동장군의 기세도 태백산 눈축제를 찾는 관람객들의 발길을 막지는 못했습니다.
축제장으로 올라가는 길은 사람들의 행렬로 끝이 보이지 않습니다.
1월의 마지막 주말 이곳을 찾은 관광객은 17만명이나 됐습니다.
올겨울은 눈도 많이 오고 혹한이 계속돼 태백산 축제장 주변은 어느 해 보다도 설경이 장관입니다.
영화에서만 보던 개썰매를 타기위해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립니다.
싸이의 강남스타일 조각상과 인기 캐릭터들의 조각상들도 이곳 저곳 눈에 띕니다.
축제장을 찾은 사람들은 눈으로 만든 미로안에 들어가보기도 하고 기념사진을 찍으며 축제를 즐겼습니다.
김명희/ 태백산 눈축제행사 관계자
"전국단위의 가족관광객들을 맞이하기 위해 다양한 볼거리와 먹을거리 그리고 체험거리를 마련했습니다."
축제장 곳곳에 있는 얼음 미끄럼틀은 아이들의 신나는 놀이터입니다.
비료 포대를 타는 어른들에게도 이곳은 마냥 즐겁기만 합니다.
박기분 / 축제 참가자
"옛날에 어릴적에 많이 탔어요. 그런데 여기와서 비료포대 새롭게 타니까 너무 즐겁고 옛날에 탔던 추억이 떠올라서 정말 재밌어요."
모 방송국 인기프로그램인 1박2일 멤버들이 잠을 잤던 이글루도 인기가 많습니다.
이글루 카페 얼음의자에 앉아 마시는 차맛은 정말 색다른 경험이 아닐 수 없습니다.
유재호 / 축제 참가자
"우리나라에서 이렇게 눈으로 만든 이글루 안에서 따뜻한 커피도 마실 수 있고 얼음으로 만든 테이블에서 앉아서 먹을 수 있다는 게 신기하고 재밌어요."
'눈 사랑 그리고 환희’를 주제로 열린 이번 태백산눈축제에는 45만 9천명의 관광객이 찾아 축제를 즐겼습니다.
캠퍼스 리포트 최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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