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다,선을 주제로, 한국적 추상표현의 대가 곽훈 특별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전시회는 대형 설치작품을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최유선 시니어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이번 특별전은 올해 72세 원로 작가의 삶과 오랜 작품 활동의 주제인 시. 다. 선에 관한 작품 4점을 선보인 자립니다.
작가는 불교사상과 동양철학을 화폭에 담고자 노력했으며 흙. 종이. 도기. 등의 한국적 재료를 사용해 한국 추상예술을 발전 시켜왔습니다.
변수정 /대구미술관 큐레이터
“시는 문학 장르에서의 시, 다는 다도에서의 다, 선은 불교적 행위인 참선에서의 선을 의미합니다.
곽훈 선생님은 시. 다. 선. 이 세 글자를 추사 김정희 선생님의 화첩에서 발견 하셨는데요.“
100개의 그림과 100개의 다기들이 늘어서 한 작품을 이룹니다.
강하고 거친 스케치 작품 100개는 비슷해 보이지만 하나하나가 모두 다릅니다.
시간의 흐름속에 변화되는 다양한 영상을 통해 동양의 정신세계와 자연관을 엿 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LA 시립미술관을 비롯해 세계유수 미술관에 소개된 바 있는 작가의 대표 설치 작품입니다.
바지랑대를 축으로 옹기를 일정한 높이로 들어올려 설치했습니다.
퉁소 모양을 떠올리게 하는 악기같기도 하고 농기구 같기도 합니다.
작가는 이 작품에서 존재의 불멸, 윤회를 나타내려 하고 있습니다.
고래의 뼈를 종이에 유채한 작품입니다.
생과 사에 대한 작가의 오랜 성찰과 정신의 안정.
신적인 교류나 합일을 달성하려는 자각적 행위를 표현하고 있습니다.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선’을 상징하고 있습니다.
높이 약 4.6미터에 가로세로 9미터 크기의 얇은 한지와 설치를 위한 가는 실만을 이용해 제작된 작품입니다.
천장에서 들어오는 빛의 변화를 뿜어내 시적명상을 유도하고 있습니다.
조수민/대구 수성중 3학년
“왜 이렇게 크게 조형물을 만들어서 사람들에게 보여주려고 했는지 궁금하고 와서 보니까 새롭고 좋았어요.“
흔히 볼 수 있는 전시회와는 달리 이번 작품전은 같은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자신을 되돌아 볼 수 있는 의미를 갖게 합니다.
이번 특별전은 한국현대 미술에서 작가의 위치와 정체성을 되짚어보는 계기도 되고 있습니다.
시니어 리포트 최유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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