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동안 검사 생활을 해온 정홍원 지명자는 조용하고 온화하면서도 깐깐한 원칙주의자로 알려져 있는데요.
정 지명자가 걸어온 길.
계속해서 이혜리 기자가 보도합니다.
정홍원 총리 지명자의 행보에는 늘 '원칙'이라는 단어가 따라 붙습니다.
1974년 첫 검사생활을 시작한 그는 지난 1982년 이철희,장영자 부부 사기사건과 1983년 '대도' 조세형 탈주사건 등 굵직굵직한 사건들을 맡아오면서 명확한 공사 구분과 원칙 적용으로 검찰 안팍에서 '강직하다'는 평을 듣습니다.
또한 1991년에는 국내에선 처음으로 컴퓨터 해커를 적발했고 서울지검 남부지청장 재직 당시에는 민원인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민원인 후견제도'를 도입하며 검사로서의 업적을 쌓았습니다.
평소에는 온화하고 조용하지만 스스로 내세운 원칙 앞에서 그 누구보다 철저했던 그는 '검찰 낮술 금지'를 실시하면서 내부 개혁에 앞장서기도 했습니다.
또한 대한법률구조공단 이사장 시절에는 공단이 법률 취약계층 위한 '친서민 법률복지기관'으로 자리 잡는데 기여했다는 평을 듣기도 했고, 중앙선관위 상임위원으로 재직할 때에는 정책 선거를 위한 매니페스토 운동과 전자투표제를 처음 도입하기도 했습니다.
정 지명자는 지난 해 4.11총선에서 새누리당 공직자후보추천위원회 위원장을 지내며 박 당선인과 인연을 맺었습니다.
당시 공천의 총책을 맡으며 공천을 위한 사심없는 자세를 주문하기도 했습니다.
'진실하고 성실하자'는 소박한 신념대로 원칙의 정도를 걸어온 정 지명자를 박 당선인은 높게 평가했습니다.
이번 인사에도 평소 '원칙'을 강조해오던 박 당선인의 뜻이 반영됐다는 평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진영 부위원장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정홍원 前 이사장은 30년간 검찰에 재직하면서 확고한 국가관과 엄격한 공사구분, 원만한 인품으로 법조계의 존경과 신망을 받아 왔습니다."
정홍원 지명자는 2010년 기준으로 19억 천 만원의 재산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회 인사청문회는 오는 20일 전후로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KTV 이혜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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