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홍원 총리 후보자의 아들 병역 문제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데요.
총리실 인사청문회 준비단이 오늘 정 후보자의 아들 병역과 관련해서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봅니다.
표윤신 기자!
Q1> 국무총리실이 발표한 해명자료 내용 자세히 전해주시죠.
네, 그렇습니다.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 준비단은 정 후보자 아들의 병역 관련 자료를 공개하고 "허위 병역면제는 불가능한 상황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자료에 따르면 정 후보자의 아들 우준씨는 대학 2학년인 97년 신검에서 현역병 입영 등급인 1급을 받았지만, 4년 뒤인 2001년 면제에 해당하는 5급 판정을 받았습니다.
자료에 따르면 정 후보의 아들은 대학원 재학으로 입영을 연기하던 중 디스크가 발병했는데요, 이를 입증하기 위해 정 후보측은 5급 판정 당시 대학병원에서 끊은 진단서와 최근 모 한방병원에서 끊은 디스크 치료기록 등을 준비단에 제출했습니다.
또 준비단은 면제 판정이 내려질 당시 국회에서 공직자 병역사항 신고 등에 관한 법률이 만들어 지는 등 엄격했던 사회분위기를 고려하면 허위병역면제는 불가능한 상황이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정후보자의 재산관련 자료는 설 연휴기간 자료 확인이 어렵기 때문에 모레인 오는 13일 오전에 해명자료를 배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이르면 내일 쯤 청와대 비서실장과 수석비서관 등의 인선이 있을 전망입니다.
청와대 비서실장은 대통령을 가장 가까이서 보좌할뿐 아니라, 인사위원장까지 겸직하는 막강한 자리인데요, 현재로선 최경환 의원, 유정복 의원, 권영세 전 의원, 이정현 정무팀장 등이 청와대는 물론 정치권을 아우를 수 있는 막강한 정무형 비서실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유일호 당선인 비서실장과, 진영 인수위 부위원장 최측근인 최외출 영남대 교수 등은 박 당선인 보좌에 충실할 실무형 비서실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총리 인선에서 봤듯이 그 동안 거론되지 않았던 새로운 인물을 기용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또 일부에선 장관 인선은 더 늦어지지 않겠냐고 전망하고 있는데요 바로 정부조직법이 아직 처리 전이기 때문입니다.
미래창조과학부 등 신설부처는 물론, 외교통상부 등 일부 조직의 기능에 대한 논의가 끝나지 않은만큼, 장관 인선 시기에 조정이 있을 가능성도 남아 있습니다.
인수위는 오는 20일 쯤 국정과제 로드맵을 통해 공약 이행을 위한 100개 안팎의 국정 과제를 국민 앞에 약속하기로 했습니다.
이 로드맵에는 앞서 끝난 민생현장방문 내용과 국정과제 토론회 내용 등이 크게 반영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총리 인선 등으로 인해 미뤄져왔던 국정과제 토론회는 모레부터 재개될 예정입니다.
토론회 준비 등을 위해 설 연휴에도 인수위원들은 '휴일없는' 모습이었는데요, 외교국방통일·교육과학·여성문화 이렇게 남은 3개 분과위 토론이 끝나면 국정기획조정분과위가 마무리 토론을 갖는다는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삼청동 인수위원회에서 KTV 표윤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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