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은 독립국가인 바티칸 시국의 원수이자 전세계 10억명의 가톨릭 신자를 이끌고 있는 수장인데요, 지금까지 총 263명의 교황이 있었고, 평균 재위기간은 8년이었습니다.
계속해서 김유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교황은 세계 가톨릭의 본산인 로마 교구의 교구장이자, 독립 국가인 바티칸 시국의 원수로 활동합니다.
세계 주교단의 단장인 교황의 권한은 크게 신품권과 재치권으로 나뉩니다.
신품권은 하느님 말씀에 따라 백성을 다스리고 거룩하게 하는 임무를 수행하는 것을 뜻하고, 재치권은 교회 내의 입법, 행정, 사법을 다스리는 권한을 말하는데, 전 세계 가톨릭 공동체는 교황의 판결이나 교령을 따라야 합니다.
이 같은 직무를 수행하기 위해 교황은 추기경단과 교황청의 자문을 구하게 됩니다.
기독교시대가 개막한 이래 갈릴리의 시몬 베드로부터 요한 바오로 2세까지 지금까지 역대 교황은 총 263명, 평균 재위기간은 8년입니다.
2천년의 역사만큼이나 모든 교황이 선종 때까지 재임하거나, 평온한 삶을 누렸던 것도 아닙니다.
문란한 사생활과 부정부패로 유명했던 베네딕토 9세는 1032년부터 1048년까지 퇴위와 복위를 세차례나 되풀이했고, 1590년 즉위한 우르바노 7세는 말라리아에 걸려 재위 12일만에 선종하면서 역대 가장 짧게 교황직을 마쳤습니다.
반대로 초대 교황인 성 베드로는 34년간 최장수 교황으로 이름을 남겼습니다.
역대 최고령 교황은 레오 13세로, 1878년 즉위해 25년간 재위하다가 1903년 93세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KTV 김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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