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올림픽위원회가 태권도를 하계올림픽 핵심종목으로 선정했습니다.
이로써 태권도는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남게 됐습니다.
박성욱 기자입니다.
올림픽 무대에서 태권도의 호쾌한 발차기를 계속 볼 수 있게 됐습니다.
국제올림픽위원회 집행위원회는 우리시각으로 어제 열린 '25개 핵심종목' 선정을 위한 회의에서 태권도를 핵심종목으로 선정했습니다.
런던올림픽에서 치러진 26개 종목 중 레슬링이 핵심종목에 선정되지 못하면서 2020년 하계올림픽에서 퇴출됐습니다.
레슬링이 빠진 자리에는 야구·소프트볼, 가라테, 우슈 등 7개 후보 종목 중 하나가 들어올 예정입니다.
태권도는 그간 한국 선수들이 메달을 싹쓸이 한 데다 판정시비 등 잡음이 끊이지 않으면서 올림픽 퇴출 위기에 놓였었습니다.
그러나 그간의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한 전자호구와 비디오판독제, 새로운 배점 방식 도입 등이 긍정적인 평가를 얻은 것으로 분석됩니다.
또한 세계태권도연맹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홍보가 이뤄진 점도 태권도 잔류에 한 몫을 했습니다.
조정원 총재/세계태권도연맹
“세계태권도연맹은 전세계 204개국에 회원국을 가지고 있고 또 우리가 추산하기로 7천에서 8천만의 태권도 수련인구가 있습니다. 특히 많은 나라에서 중동이나 중남미에서 축구 다음으로 많은 인구들이 즐기고 있습니다. 태권도의 이번 올림픽 잔류는 대단히 큰 경사 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번 잔류 결정으로 태권도는 2020년 이후까지 사실상 영구적인 올림픽 종목으로 살아남았습니다.
태권도는 이제 한국의 국기에서 세계인이 즐기는 스포츠로 자리매김하게 됐습니다.
국제올림픽위원회는 오는 5월 집행위원회에서 올림픽에 새롭게 합류할 종목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KTV 박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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