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핵실험을 강행함에 따라 우리 군도 대비태세를 한층 강화했습니다.
한미는 대북 감시태세인 워치콘 단계를 격상하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이지수 기자가 전합니다.
북한이 핵실험을 강행한 것으로 전해지자 우리 군은 곧바로 이번 핵폭발의 규모와 위력을 빠르게 파악하면서후속 대응에 돌입했습니다.
국방부는 인공지진의 규모가 지난 2009년 2차 핵실험 당시보다 0.4 정도 커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핵폭탄의 폭발 위력은 6에서 7킬로톤으로, 2차 때보다 커졌지만 정상적인 폭발 수준인 10킬로톤엔 조금 못 미치는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핵실험에 이용된 물질은 실험하고 난 뒤 가스가 새나온 것을 포집해야 하지만 당장은 예측하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우리 군은 인공지진이 감지되자마자 경계태세를 한층 강화했습니다.
김민석 대변인 / 국방부
"국방장관은 국방 위기관리위원회를 전격 소집했습니다. 소집하고 나서 현 상황을 평가하고 전군의 경계 태세를 2급으로 격상시켜서 대비태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한미연합군사령부도 대북정보 감시태세인 '워치콘'을 3단계에서 2단계로 한 단계 높였습니다.
2단계는 북한의 도발위협이 심각한 상황으로, 한미 양국은 대북 감시·분석활동을 강화하며 비상태세에 돌입했습니다.
연합사는 고공전략정찰기 등 한미연합감시 자산을 총동원해 집중 감시에 나섰습니다.
아울러 우리 군은 미국과 공조해 보다 강력한 대응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김관진 국방장관은 성 김 주한 미국대사, 제임스 셔먼 한미 연합사령관과 긴급 회동을 갖고 한미 공조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성 김 / 주한 미국대사
"북한의 핵실험은 역내의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는 명백한 도발적 행위이기 때문에 우리는 장관님과 같은 한국 정부의 지도자들과 긴밀히 협조해나갈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우리 군은 현재 북한군의 도발 임박 징후는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지만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군사분계선과 판문점공동경비구역, 그리고 서해 북방한계선인 NLL 지역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KTV 이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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