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3차 핵실험 강행은 우리 증시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했습니다.
정부는 경제 위험요인을 최소화하기 위해, 생필품과 원자재 등 분야별 대책반을 재가동하기로 했습니다.
이연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북한의 3차 핵실험 소식에도 코스피는 큰 변화가 없었습니다.
인공지진이 감지됐다는 보도가 발표된 지 20여 분이 지나자 하락세를 보였지만, 서서히 낙폭을 회복했습니다.
정부는 기획재정부 주관으로 긴급 시장점검회의를 열었습니다.
금융과 원자재, 생필품 등 6개 분야별 대책반으로 구성된 합동 점검 대책팀이 재가동에 들어갔습니다.
신제윤 제1차관/ 기획재정부
"만일의 발생 사태를 대비해 상황별 대응계획을 재점검 하겠습니다."
앞서 2006년과 2009년 두 차례 북한 핵실험으로 이미 학습효과를 얻은 시장참여자들 덕분에,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점차 감소하고 있다는 게 정부의 판단입니다.
다만 국제사회 대응과 북한의 반응에 따라 우리 경제에 위험 요인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정부는 금융시장과 실물경제 영향을 최소화할 방침입니다.
신용등급 하락을 막기 위해 신용평가사에 북한 정세와 정부의 대응 방향을 신속히 전달할 방침입니다.
또 생필품 가격 수급동향을 점검하는 한편, 원자재 수급에 차질이 없게 코트라, 무역협회와의 공조도 강화할 계획입니다.
KTV 이연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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