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어제 북핵 대응을 위해 긴급 회동을 가졌습니다.
북한이 핵실험을 강행한 것은 국제사회로부터 고립을 자초하는 것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보도에 김용민 기자입니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오늘 북한 핵실험과 관련해 긴급 회의를 소집했습니다.
박 당선인은 김장수 국가안보실장 내정자와 윤병세 외교국방통일분과 위원 등으로부터 보고를 받고 북한의 제3차 핵실험에 대해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특히 북한의 핵실험은 한반도의 평화를 위한 노력을 어렵게 하는 처사라며 북한이 국제사회와의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조윤선 당선인 대변인
"북한은 모든 유엔안보리의 결의를 철저히 준수하고 국제사회와 맺은 비핵화 약속 반드시 지켜야. 6자회담 당사국과 유엔 비롯한 국제사회는 북한의 잘못된 행동에 대해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합니다."
박 당선인은 어떤 경우에도 북한의 핵무장을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고 거듭 밝혔습니다.
특히 공약으로 내세운 한반도 신뢰프로세스를 언급하며 북한이 성의있게 행동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조윤선 당선인 대변인
"손바닥도 마주쳐야 소리난다는 속담이 있듯이 북한이 성의있고 진지한 자세 보여야 함께 추진할 수 있을 것이다."
박 당선인은 이어 청와대를 찾아 이명박 대통령과 긴급 회동을 가졌습니다.
오후 3시부터 20여분간 이어진 만남에서 이 대통령과 박 당선인은 북한의 핵실험 이후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정부가 이양하는 상황에서 안보, 그런 게 걱정돼서 사전에 당선인께서도 다 보고받으셨겠지만 함께 의논하는 게 좋겠다 싶어서 이렇게 모시게 됐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
"북한이 정권 교체기에 도발을 한 것은, 이런 시기에 우리 정부와 국민을 불안하게 하고 혼란에 빠뜨리려는 게 아닌가."
이 대통령과 박 당선인은 북한이 핵실험을 통해 얻을 것은 아무것도 없다며 국제사회로부터 더욱 고립돼 큰 어려움에 빠질 것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특히 정부 이양기에 흔들림 없이 대북정책을 이어가자고 말했습니다.
KTV 김용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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