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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에 이어 오늘도 국내 금융 시장은 북한 핵실험에 영향을 받지 않고 차분한 모습이었습니다.

정부는 동요는 없는 걸로 판단하고 있지만, 필요하면 시장 안정조치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김현아 기자입니다.

정부는 북한의 3차 핵실험에 따른 국내외 시장 동향을 철저히 점검하고, 필요하면 시장 안정조치를 신속하게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신제윤 기획재정부 1차관은 긴급 거시경제 금융회의를 열어, 국제사회의 제재와 북한의 추가도발 가능성이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습니다.

정부는 북한의 3차 핵실험이 우리 경제와 국내외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북한 리스크에 대한 학습효과로 유사한 규모의 도발에 시장이 더 이상 동요하지 않는다는 판단에서 입니다.

실제로 오늘 코스피는 북한의 핵실험 강행에도 불구하고 어제보다 30포인트 이상 오르며 1970선을 회복했고, 원달러 환율은 내려가는 등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김성훈 팀장 / 키움닷컴 증권

정부는 우리나라의 신용등급에 부정적 영향이 없도록 신용평가사에 재정부 1차관 명의의 서신 등을 보내, 북한관련 정세와 정부의 대응상황을 신속하게 전달하기로 했습니다.

또, 재정부 1차관을 팀장으로 하는 관계기관 합동점검 대책팀을 재가동하고, 금융시장과 외국인투자, 수출입, 투자자 동향 등을 살피기로 했습니다.

기존 상황별 대응계획도 재점검해, 필요하면 즉각적인 시장 안정방안을 시행한다는 계획입니다.

KTV 김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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