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흡 헌법재판소장 후보자가 자진사퇴했습니다.
보도에 송보명 기자입니다.
이동흡 헌법재판소장 후보자가 결국 스스로 물러났습니다.
이 후보자는 어제 저녁 '공직후보 사퇴의 변'이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통해 사퇴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이 후보자는 보도자료에서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인사 청문과 관련해 그동안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면서 "국정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직을 사퇴하고자 한다"고 밝혔습니다.
<공직후보 사퇴의 변>
"국민들께 심려끼쳐 죄송... 국정의 원활한 운영 위해 헌법재판소 후보자직 사퇴..
헌법재판소측은 "이 후보자가 오후 6시30분쯤 전화를 걸어와 직접 작성한 '사퇴의 변'을 전달했다"고 전했습니다.
보도자료 외에 입장과 관련해 다른 말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로써 이 후보자는 지난달 3일 이명박 대통령에 의해 헌재 소장 후보자로 지명된 지 41일 만에 자진사퇴하게 됐습니다.
이 후보자는 지난달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위장전입과 특정업무경비 사적 유용 등 각종 의혹이 제기됐고, 결국 국회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이 무산됐습니다.
이 후보자는 이후 정치권과 여론의 사퇴 압박에도 불구하고 보름여 동안 칩거하면서 공식입장을 내놓지 않았고, 일부 언론과 인터뷰에서는 국회 표결을 촉구하면서 자진사퇴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헌법재판소는 헌재소장 공석 사태가 길어지자 지난달 28일 송두환 헌법재판관을 권한대행으로 선출했습니다.
KTV 송보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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