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군이 북한의 추가 도발에 대한 대응책을 내놨습니다.
북한 전지역을 사정권에 둔 장거리 순항 미사일을 실전 배치했다고 밝혔는데요.
먼저 이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북한의 3차 핵실험 이후 우리 군이 보다 강력한 대응을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국방부는 북한의 추가 도발에 대비해 강력하고 구체적인 대응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김민석 대변인 / 국방부
"우리 군은 이러한 북한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순항 미사일과 탄도 미사일 개발을 포함한 다양한 타격 능력을 확보했습니다."
우선 이지스 구축함과 한국형 구축함에 탑재하는 사거리 1000km의 함대지 미사일과 잠수함에 탑재하는 사거리 500km 잠대지 미사일을 실전에 배치했습니다.
두 순항 미사일은 최대 사거리가 1500km인 천룡, '현무 3-C'의 개량형으로 북한 전역을 타격할 수 있습니다.
미사일은 3년 안에 배치가 모두 끝날 예정입니다.
미사일 개정 지침에 따라 사거리 800km 탄도미사일 개발에도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탐지와 식별 그리고 결심과 타격이 곧바로 이뤄지는 이른바
'킬 체인'도 당초 목표인 2015년보다 앞당겨 구축할 계획입니다.
이런 가운데 오는 21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는 한미 확장억제정책위원회에서는 북한의 핵 위협에 대비한 맞춤형 억제전략이 논의됩니다.
북한의 3차 핵실험 직후 열리는 회의인 만큼, '핵 공격 징후를 어떻게 파악하고 언제 선제타격을 적용할 것인가'와 같은 방안들이 다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김민석 대변인 / 국방부
"북한의 핵 위협에 대비하기 위해서 확장억제전략을 지금 현실화 시키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확장억제정책위원회에서는 가능한 모든 방안을 검토하고 대안으로 내 놓고 토론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우리 군은 3차 핵실험 이후 북한의 특이동향은 아직까지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군 경계태세 2급과 대북정보 감시태세인 '워치콘’ 2단계를 유지하며 대비태세를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KTV 이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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