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와 국방부 장관 내정자를 발표됨에 따라 새정부의 외교안보정책 '라인업'이 사실상 구축됐습니다.
아무래도 북한의 핵실험으로 인한 안보 위기 상황에서 외교안보라인 인선부터 속도를 낸 것으로 보입니다.
계속해서 김용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오늘 국방부 장관, 외교부 장관에 각각 김병관 전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윤병세 전 청와대안보수석을 지명했습니다.
이로서 김장수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박근혜 정부의 외교안보 라인이 완성됐습니다.
확고한 안보관을 바탕으로 전술의 달인으로 평가받고 있는 김병관 국방부 장관 내정자는 북한 핵실험으로 인한 안보위협 해결이 자신의 최우선 소임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병관 국방부 장관 내정자
"3차 북핵실험이 막 끝난 상태기 때문에 이로 인해 온 국민이 안보불안을 느끼고 있고 세계적으로도 큰 사건이 됐다. 이로 인한 사태를 잘 마무리하고 올바른 방향으로 처리해 가는데 국방부가 할 일을 찾아서 해가야하지 않겠나."
지난 2006년 외교통상부 차관을 거쳐 청와대 통일외교안보정책 수석 비서관 등 요직 두루 거친 윤병세 외교부 장관 내정자는 박근혜 당선인의 외교안보 분야 핵심 브레인입니다.
북한 핵문제와 관련해 비핵화를 대북정책의 전제로 하는 인물로 평가받고 있는데, 자신이 좌장을 맡아 성안했던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를 바탕으로 안보에 중점을 둘 것으로 보입니다.
김장수 국가안보실장 내정자 역시 대북 대화파라기보다는 안보를 중시하는 강경파로 알려져 있습니다.
대체로 한미 관계에 정통한 인사라는 점도 주목됩니다.
'북핵 대응'을 위해 핵심 우방인 미국과의 의견 조율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진 현실을 감안한 것 아니냐는 분석입니다.
KTV 김용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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