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들이 겪고 있는 신체적 불편과 고통을 청소년들에게 알려주기 위해, 노인생애 체험센터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그 현장을 이내일 시니어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대한노인회 서울시연합회가 마련한 노인생애 체험센터입니다.
이곳에는 오늘도 중고등학생 30여명의 직접 나와서 노인체험을 하고 있습니다.
싯가 300만원 상당의 체험복을 입고 특수 안경을 쓰면 젊은 사람도 허리와 관절등이 노인으로 변하고 시력도 흐려집니다.
체험복으로 갈아입은 학생들은 현관 체험부터 주방체험과 거실체험 등을 차례로 실연해보고 일상생활에서 노인들이 얼마나 불편한지를 직접 느껴 봅니다.
이들은 또 휠체어를 타고 경사면을 오르내리는 어려움도 느껴봤는데 특히 녹내장과 백내장 체험 안경을 써보고는 보이지 않는다면서 고개를 젓기도 했습니다.
홍석원 / 안양호성중 2학년
"어르신들이 얼마나 힘드신지 알게 됐고 앞으로 할머니, 할아버지께 효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혜지 / 군포용호고 1학년
"이런 체험 처음이라 낯설고 힘들었지만 어르신들이 이렇게 힘들다는 것 알고 이제부터 어르신들께 잘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매일 오전과 오후 두차례 진행되는 이 체험은 문을 연지 8년만에 3만 3천여명이 체험관을 거쳐갔고 국무총리실의 새내기 직원은 반드시 거쳐야 하는 코스로 정해졌습니다.
황인환 / 대한노인회 서울연합회장
"직접적으로 접촉하는 할머니, 할아버지에 대한 힘들고 어려운 생활을 이해하게 돼고 이해함으로써 할머니, 할아버지에 대한 효심이 생각나는 그런 계기가 된다는 것을 볼 때에 상당히 보람있다고 생각하고요."
청소년들에게 효심을 북돋아주고 세대간의 갈등을 해소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작된 이 체험은 청소년들이 반드시 거쳐야 될 코스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시니어 리포트 이내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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