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은 모든 식물들이 성장을 멈추고 잠시 쉬어가는 계절이죠.
이 영하의 날씨 속에서 여름 채소인 수박을 재배하는 농가가 있어 화제입니다.
명품수박 장인, 이병식 씨를 만나 수박 재배의 비법을 들어봅니다.
KCN 금강방송 이금진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영하의 날씨지만 탐스러운 수박 줄기가 얼기설기 얽혀 있는 이곳은 봄처럼 따뜻합니다.
온도 유지 비결은 바로 6중 비닐막입니다.
이 병 식 익산 수박장인
“터널 세 개 안에 난방선을 넣고 삼중의 대형 비닐막을 치면 어느 정도 온도를 유지할 수 있어요.”
12월에 심은 이 수박들은 보통 출하기보다 한 달 빠른 4월에 시중에서 판매됩니다.
또 수박재배 두 번, 벼농사 한 번 등 한 토양에서 일 년 동안 세 번 수확할 수 있어 매년 1억 원 이상의 소득을 올리고 있습니다.
수박재배 20년의 노하우가 녹아든 이 기술개발로 이병식 씨는 2011년 명품수박 장인으로 인정받아 도지사 표창을 받았습니다.
이 병 식 익산 수박장인
“일기가 불순하고 며칠씩 흐리면 동화작용을 못해서 생리장애가 오는데 (이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겨울을 딛고 세상에 나온 수박재배 기술이 지역 농산물의 경쟁력을 높여나가고 있습니다.
KCN NEWS 이금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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