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2.75%로 넉달째 동결했습니다.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인하를 유보했다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아직 완만하지만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김현아 기자입니다.
한국은행은 김중수 총재 주재로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이달 기준금리를 연 2.75%로 동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지난해 10월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인하한 뒤 넉달째 동결입니다.
금통위의 이번 결정은 미국 등 주요 선진국의 경기가 긍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는 데다, 완만하게나마 국내 경기가 살아나고 있다는 회복론에 무게가 실린 것으로 분석됩니다.
국내 경제는 수출이 대체로 양호한 가운데 투자는 증가했지만 소비가 감소해, 미약하나마 성장세를 유지했습니다.
또, 원-달러 환율이 최근 진정세를 보이는 점 등도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김중수 총재/한국은행
"앞으로 세계경제는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유로지역 재정위기, 미국의 재정긴축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사라지지 않고 성장의 하방위험으로 남아있다."
김중수 총재는 해외 위험요인과 우리나라의 지정학적 위험, 이에 따른 금융.경제상황 변화를 면밀히 점검하겠다고 밝히고, 인플레이션 기대심리를 낮추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북한 핵실험과 일본의 무제한 통화 완화 등 대외 불안요소의 확대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만큼, 일부 전문가들은 새 정부 출범 이후 금리 인하 가능성을 점치고 있습니다.
KTV 김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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