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실험 이후 북한이 추가 도발 가능성을 예고한 가운데 미사일 발사 등 도발 징후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지수 기자, 현재 상황 전해주시죠.
네,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핵실험 등 도발 준비 징후가 잇따라 드러나면서 우리 군의 긴장감은 한층 높아지고 있습니다.
북한의 함경북도 무수단리 미사일 발사장 인근에서 최근 활발한 움직임이 나타났다고 미국의 북한 전문 인터넷 매체 '38노스'가 전했는데요.
지난 달 촬영한 위성사진에서 발사장의 크레인 위치가 바뀌고 골조물 인근의 눈이 치워진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북한이 액체연료 미사일의 시험 발사를 준비하는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데요.
이와 관련해 국방부는 미사일 발사 징후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을 피하면서도 발사장을 매일 빈틈없이 점검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이와 함께 추가 핵실험 가능성도 가시지 않고 있는데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생일인 내일과 미국 '대통령의 날'인 18일을 앞둔 만큼 남은 며칠이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전술핵 재배치와 관련해서 국방부는 현재로서는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우리 정부가 지난 1992년 남북이 합의한 '한반도 비핵화 선언'을 유지하고 있고, 북한이 핵무장을 포기하도록 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KTV 이지수입니다.
(KTV 한국정책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