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5일 출범하는 새 정부의 3차 인선이 어제 발표됐습니다.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에 현오석 한국 개발연구원장이 내정되는 등 11개 부처 장관인선이 추가 확정되면서 조각이 완료됐습니다.
먼저 정명화 기자입니다.
박근혜 당선인은 5년만에 부활되는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현오석 현 한국개발연구원 원장을 내정했습니다.
현 원장은 행정고시 14회 출신으로 재경부 경제정책국장과 세계은행 이코노미스트를 역임했습니다.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에 내정된 김종훈 알카텔 루슨트 벨 연구소 사장은 국내에서도 잘 알려진 IT업계 전문가로서 미국에서 벤처 성공신화를 쓴 주인공입니다.
통일부장관에는 30년 넘게 북한문제를 연구해온 대북전문가 류길재 현 북한연구학회 회장이 내정됐습니다.
새로 신설되는 해양수산부 장관에는 윤진숙 현 해양수산개발원 본부장이 발탁됐고 윤 내정자는 개발원이 설립된 1997년 입사 이후 16년동안 연구에 매진한 정통학자 출신입니다.
보건복지부 장관에는 대통령직 인수위 부위원장과 새누리당 정책위의장을 맡고 있는 진영 의원이 내정됐고 현재 박 당선인의 대변인을 맡고 있는 조윤선 전의원도 여성가족부 장관에 내정됐습니다.
조 내정자는 법조인 출신으로 한나라당 비례대표로 18대 국회의원을 지냈습니다.
농림축산부 장관으론 내정된 이동필 현 농촌경제연구원 원장은 비관료 출신이지만 농식품부 규제심사위원장과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 전문위원 등 오랜기간 농업정책 부처와 기구를 거쳤습니다.
통상기능이 이관될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는 윤상직 지식경제부 제1차관이 발탁됐으며 윤 내정자는 청와대 대통령실 지식경제비서관 등 현 부처에서 주요보직을 두루거친 정통 관료출신입니다.
환경부 장관에는 기상청과 국립환경과학원 등 건설부와 환경부에서 주요 보직을 역임한 윤성규 현 한양대학교 연구교수가 발탁됐으며 고용노동부 장관에는 평소 고용과 복지의 연계를 강조해온 노동전문가 한국노동연구원 방하남 선임연구위원이 내정됐습니다.
국토교통부 장관에 내정된 서승환 연세대 교수는 박 당선인의 싱크탱크 역할을 해온 국가미래연구원 출신입니다.
3차 인선을 발표한 김용준 인수위원장은 정부조직법 개편안에 대한 조속한 국회 통과를 거듭 당부했습니다.
김용준 위원장/대통령직인수위원회
"새정부가 원활하게 국정운영하려면 정부조직개편안 조속히 통과해야.. 국민의 불안과 공직사회의 불안정성이 커질수 있기 ?문에..추가인선 발표"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새 정부 조각을 완료한 만큼 청와대 비서실장과 수석비서관에 대한 인선도 한층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KTV 정명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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