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옷과 여성'이란 주제로 사진전이 열리고 있는데요.
한복 입은 국악인들의 고운 자태가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이주원 캠퍼스기자가 취재했습니다.
할머니의 굳은 살 박힌 두툼한 손.
그 위로 다다다닥 돌아가는 재봉틀 사이로 오색빛깔 고운 실이 탄생합니다.
현대인에게 우리 옷 한복은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을까요?
우리 옷이지만 옷장에 깊이 처박혀 명절에 가끔씩 꺼내 입는 그런 옷이 바로 한복입니다.
김영일 / 사진작가
“한복을 입고 우리 문화를 때로는 생산하기도 하고 그 것을 반드시 공유하는 데 앞장서는 사람들이 누굴까하고 생각해 봤더니 그게 의외로 국악인이라는 거죠. 그래서 그들을 20여년에 걸쳐서 촬영을 한 결과물이 오늘 전시가 되겠습니다“
‘귀한사람들’전이 열리고 있는 이곳은 신사동 아뜰리에 에르메스입니다.
국악의 매력에 빠져 전국 각지를 돌며 우리 소리를 담아 국악전문 음반사 ‘악당이반’을 설립한 김영일 작가는 본래 초상 사진 전문가입니다.
그가 담아낸 초상화에는 국악인들의 고운 자태뿐만 아니라 그들의 혼이 서려 있습니다.
매주 토요일 '귀한 사람들' 전시회가 더욱 귀해지는 이유가 또 하나 있습니다.
토요일 4시에 열리는 다양한 국악 공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작은 전시 공간은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이 젊은 연주자들은 김영일 작가가 SNS를 통해 ‘찰나의 인연’을 맺고 이 곳에서 공연을 할 수 있도록 초대한 국악인들입니다.
토요일을 빛낸 젊은 국악인들의 초상화 또한 전시회 한 벽면을 아름답게 장식합니다.
박정아 / 거문고 연주자
“참여하게 되어서 기쁘고 좋습니다.“
데이비드 리비코프 / 주한 미군
“한국 친구를 통해 초대받게 되었는데 음악이 너무 좋았습니다“
이번 '귀한 사람들' 전시회는 3월 19일 까지 계속됩니다.
캠퍼스 리포트 이주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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