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이번 핵실험에서 사용한 것이 우라늄인지, 아니면 플루토늄인지를 알기위해서는 방사성 물질이 들어있는 시료를 채집해야 하는데요.
하지만 이게 쉽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관계 당국이 시료채집 작업을 연장하기로 했다고 하는데요.
신우섭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은 북한의 3차 핵실험 이후 방사성 물질을 찾기 위한 분석을 계속했지만 검출에는 실패했습니다.
지금까지 하늘과 해상, 그리고 육지에서 모두 23회에 걸쳐 시료를 모아 다각적인 분석을 했지만 방사성 물질인 제논과 크립톤이 검출되지 않은겁니다.
당초 원자력안전기술원은 지난주말까지만 시료 채집작업을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이를 1~2주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북한이 이번 핵실험에 사용한 것이 플루토늄인지,우라늄인지 알기 위해서는 이 방법이 가장 효과적이고, 확실하기 때문입니다.
또 핵실험장 상황에 따라 방사성 물질이 나오는데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는 판단에섭니다.
조건우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방사선안전본부장
"핵 실험한 위치가 지하에서 얼마나 깊었는지 또는 핵 실험한 장치가 그 기밀성 유지가 얼마나 잘됐는지에 따라서 지상으로까지 방사성기체가 확산 돼서 나오는 데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 들은 앞으로도 당분간 1~2주 동안 방사성 기체의 시료 채집활동을 계속하고 분석을 해나갈 예정입니다"
만약 채집한 시료에서 방사성 물질인 제논이 검출될 경우 분열 당시 생성된 비율과 시간이 흐를수록 원자 수가 줄어드는 반감기를 거친 비율을 상대적으로 비교해 북한이 우라늄탄을 사용했는지 플루토늄탄을 사용했는지 알 수 있습니다.
북한이 핵실험에 우라늄을 사용했을 경우 문제는 심각해집니다.
우라늄은 플루토늄 추출에 필수적인 대규모의 재처리시설이 필요없고, 원심분리기가 있는 작은 공간만 있으면 만들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국제사회의 감시도 어려워지고 대량생산도 가능해지기 때문입니다.
원자력안전기술원은 제논의 4개 핵종 가운데 2~3개만 검출돼도 우라늄사용 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KTV 신우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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