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하철 화재참사 10주기를 맞아 희생자를 추모하는 행사가 대구시내 곳곳에서 열렸습니다.
엄숙한 분위기 속에 치러진 추모 행사를 TBC 대구방송 박 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비명과 절규속에 숨진 192명의 넋을 기리는 싸이렌 소리와 함께 지하철 참사 10주기 추모식이 (오늘 오전)대구 문화예술회관에서 열렸습니다.
당시 희생된 딸을 추도하는 글을 읽던 어머니가 복받치는 설움에 오열합니다.
황명대/고 한상임 어머니
"그날 아침을 마지막으로 너를 잃어버렸다.."
대구지하철참사 10주기인 올해도 추모사업을 둘러싸고 희생자단체들간의 합의가 되지 않아 추모식이 별도로 거행됐습니다.
대구지하철참사 10주기 추모위원회는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그리고 같은 시각 경북대 글로벌 프라자에서는 대구지하철 화재 참사 비상대책위원회가 주최한 추모식이 치러졌습니다.
(김충국/대구지하철참사 유족회장)
"유족들은 고통스럽게 살고 있습니다. 눈물이 흘러.."
대구시도 대구도시철도 중앙로역 지하 1층에 마련된 추모대에서 추모 행사를 가졌습니다.
또 대구시청과 산하 기관 2백여 곳에 조기를 게양하고 직원들이 희생자들을 추념하는 검은 리본을 달았습니다.
192명의 희생자는 물론 평생 씻지 못할 아픔과 기억속에서 살아가는 150여명의 부상자들.
아직도 참사의 상처가 아물지 않는 대구는 오전내내 간간이 내리는 빗줄기와 함께 하루종일 슬픔에 잠겼습니다.
TBC 박 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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