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어제 대국민 퇴임연설을 갖고 국민들에게 감사를 전했습니다.
지난 5년의 공과는 역사에 맡기겠다고 밝혔습니다.
먼저 이해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퇴임을 엿새 앞두고 가진 마지막 연설.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5년은 힘들었지만 보람되고 영광된 시간이었다고 회고했습니다.
무엇보다 임기동안 선진일류국가로 가는 기초를 닦겠다는 소명은 잠시도 잊지 않았다며, 지난 5년의 공과에 대한 평가는 모두 역사에 맡긴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특히 두 차례의 경제 위기 극복에 많은 의미를 부여하면서 밤낮없이 땀 흘린 국민들에게 감사를 표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그동안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온갖 어려움을 견디며 묵묵히 땀 흘려 온 기업인, 근로자, 공직자, 그리고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러나 많은 성과에도 서민들의 어려움을 기대만큼 풀지 못했다며 아쉬움을 표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평범한 시민으로 돌아가도 국민 행복을 위한 명예로운 의무는 계속될 것이라며 나라를 위해 작은 일이라도 기꺼이 봉사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4대강을 따라 자전거를 타고 우리 강산을 둘러보고 싶다는 소망도 밝혔습니다.
측근 비리에 대해서는 다시 한번 사과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도덕적으로 흠결없는 정부를 간절히 바랬지만, 제 주변의 일로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서는 다시 한번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이 대통령은 박근혜 정부가 더 큰 대한민국과 행복한 국민을 향한 큰 길을 열어갈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습니다.
KTV 이해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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