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남북관계에 대한 입장도 밝혔습니다.
핵과 미사일은 북한을 지켜주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통일의 시대가 멀지 않았다는 것을 굳게 믿는다고 강조했습니다.
정명화 기자입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5년 동안 남북관계는 겉보기와는 달리 안으로 큰 변화가 있었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남북관계에 원칙과 신뢰가 바탕이 되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확인하는 시간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재임기간 국내정치를 위해 남북관계를 이용하지도 않았고, 실질적인 변화없이는 일방적인 지원도 절제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도발에 대해서는 반드시 대가를 치를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해 왔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북한의 3차핵실험 강행과 관련해 이 대통령은 핵과 미사일은 북한을 지켜주지 못할 것이라고 확신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북한정권은 핵실험에 성공했다고 자축하고 있지만 핵과 미사일이 북한을 지켜주지 못할 것이고 국제사회로부터 고립과 제재를 자초해 막다른 길로 점점 다가가고 있음을 스스로 깨달아야 합니다"
그러나 북한정권이 변화를 거부하고 있는 동안에도 북한 주민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통일의 시대가 멀지 않았음을 굳게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향후 한미 공조와 주요국과의 협력도 강조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한미간의 완벽한 공조와 중국을 위시한 주요국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일관된 대북정책을 이어나간다면 남북관계에도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것임을 확신합니다"
지난 2010년 떠나보낸 천안함 46 참전용사들에 대한 아픔도 전했습니다.
한사람 한사람 이름을 부를때 목이 메고 가슴이 저렸다며 통일이 되었을때 다시 한번 그 이름들을 부르겠다고 약속했습니다.
KTV 정명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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