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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개발이 난무하는 도시화 과정, 노동하는 인간의 고달픈 삶 등, 그림을 통해 현대인들의 문제를 돌아보고 가야 할 길을 제시해주는 미술전이 열려 화제입니다.

윤무영 시니어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이번 전시에 참여한 사오십대 중견미술가 열 여섯명은 미술을 삶의 방식으로 간주하고 자신들의 작품 세계를 구축한 작가들입니다.

이번 기획전은 인간의 삶에서 파생되는 모든 문제들을 그림을 통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하고 있습니다.

이문수 큐레이터 / 교동아트미술관

"편안한 마음으로 전시장에 오셔서 자신의 얘기를 그림속에 하나하나 넣어가면서 감상하신다면 삶이 훨씬더 평화롭고 아름다운 삶이 되지 않을가 생각합니다."

관람객들은 작가들의 다양한 미술언어를 통해 스스로 자신이 걸어온 길, 혹은 걸어가야 할 길에 대한 의미를 묻고 대답하는 것입니다.

신석호 작가는 설치작품 '한 평'을 통해 난개발되는 도시화 과정의 불편한 진실을 고발하고 있습니다.

이문수 작가는 노동하는 인간을 나귀에 비유해 현대인의 고달픈 삶을 화폭에 담았습니다.

전량기 작가는 시원스러운 여백을 두고 세부묘사를 과감하게 생략해 형식적인 굴레를 벗어버리자는 의도를 표현하고 있습니다.

최분아 작가는 정적인 이미지의 꽂들을 전통적 기법에 얽매이지 않고 새로운 관점으로 자연스럽게 풀어헤쳐 새로움을 더 하고 있습니다.

이근희 / 관람객

"전시회를 쭉 둘러보면서 다양한 화가들에 삶과 사상을 표현한 모습들을  보아서 인상적이였습니다"

미술의 힘은 삶의 가치와 아름다운 상상력을 제공하기 때문에 우리는 이러한 미술을 감상하면서 위로와 자유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시니어 리포트 윤무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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