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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저' 만난 농식품 수출 '이제 유럽이다'
등록일 : 2013.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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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계속되는 '엔저' 현상은 일본 의존도가 높은 우리 농수산물 수출에 큰 타격을 주고 있습니다.

정부가 글로벌 유통업체와 손잡고 유럽시장 공략에 발벗고 나섰습니다. 

이연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해 우리나라 농수산식품 수출은 80억 달러를 달성했지만, 올해 들어선 '엔저' 현상이 계속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실제로 이달까지 수출량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600만 달러가 감소한 상황.

전체 수출 3분의 1이 일본 거래량인 상황에서, 정부는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외국 대형유통업체 테스코, 국내 업체 홈플러스와 MOU를 체결하고 유럽시장 공략에 나섰습니다.

김재수 사장/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우리 한국 전통식품을 공식적으로 인정해주고, 그들의 매장에도 우리 한국 농수산식품이 자리 잡을 수 있다는 점에서 과거 MOU와 근본적으로 다릅니다."

실제 테스코는 헝가리, 체코, 중국 등 14개 국가에 6천500여 개 매장을 보유하고 있어, 다양한 시장 개척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새로운 수출시장 진출을 준비하는 중소업체에게 좋은 기회입니다.

이일봉 / 'M' 농식품 수출회사 사장

"AT를 통하면 시간 비용을 절감하고 신규 거래소 발굴 기회도 생겨 좋습니다."

해외 바이어들은 우리 농수산식품이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해외시장에선 국산 딸기와 파프리카, 김이 강세입니다.

정부는 앞으로도 적극적인 시장 개척을 위해, 해외 대형 유통업체와의 협력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KTV 이연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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