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 특히 대기업의 수질오염에 대한 불감증이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환경부가 관리 실태를 조사한 결과, 300여개 기업 중 절반이 넘는 164곳이 적발됐습니다.
강석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환경부가 지난해 12월부터 하루 2천톤 이상 폐수를 배출하는 317개 기업에 대해, 특정 수질유해물질 관리실태를 조사했습니다.
그런데 그 결과, 절반이 넘는 164곳에서 허가받지 않은 물질을 배출하거나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정 수질유해물질은 적은 양으로도 인체와 수생태계에 중대한 위해를 입힐 우려가 있는 25가지 물질로, 구리와 페놀, 카드뮴, 시안, 벤젠 등이 대표적입니다.
특히 이번 조사 결과 삼성전자나 엘지화학, 기아자동차 등 대기업 계열사가 대거 포함돼, 대기업들의 수질 오염에 대한 불감증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들 업체는 주로 석유화학 제품이나 반도체, 자동차 등을 만들면서 유해물질을 배출했고, 특히 페놀과 구리가 가장 많았습니다.
환경부는 적발된 업체 가운데 72곳을 검찰에 고발하거나 폐쇄, 사용중지, 과태료 등 행정처분을 의뢰하고, 나머지는 추가 조사를 통해 위법 여부를 가리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5에서 10년마다 허가사항을 갱신하고 중앙정부 차원의 감시와 단속을 강화하는 등 제도를 개선하기로 했습니다.
KTV 강석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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